고요한 기도

믿을 수 있었던 건

by 담이

사람들에게 상처받아

내 마음을 닫은 이후,

믿을 수 있는 건 결국 하늘뿐이었다.


오늘도 비 한 방울이 떨어졌다.

내 고요한 기도를 들어주셨나 보다.


등을 지고 홀로 서 있었지만,

나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 존재를 몰랐던 건,

그저 내가 먼저 마음을 닫았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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