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존재인가?
나는 나를 잘 알지 못했다. 나조차 모르는 나에게 타인과 세상은 더더욱 복잡해 보인다. 타인과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나에 대해 알아가보고자 한다.
나는 누구인가? 거울에 비친 모습도 나이고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정신, 의식, 내면도 나의 한 부분이다. 그렇다. 나는 외면과 내면의 모습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요한 점은 외면이 서로 동일한 사람도, 내면이 서로 동일한 사람도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 사실에서 우리는 인간 실존의 고유성을 발견할 수 있다. 인간은 모두 다른 존재이고 유일한 존재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모두가 특별한 존재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같은 사실을 잊고 살아간다. 자신을 그저 별 볼일 없는 사람 취급하고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며 비난하기 급급하다. 사회가 만들어놓은 기준은 인간존재를 하나의 획일화된 틀에 가두어놓았다. 그 결과 우리는 특정한 조건을 갖춘 인간만을 사랑하게 되었다. 사회가 요하는 조건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에게 남는 건 조롱과 무시뿐이다. 많은 이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만한 존재로 인정받기 위해 시간과 돈을 쏟아붓는다.
어느 순간 타인의 기대는 삶을 살아가는 이유가 되어버린다. 그렇게 우리는 진정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한 채 이리저리 끌려다닌다.
나는 저렇게 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내가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지를 매일 떠올리기 위해 한 가지 루틴을 만들었다. 루틴은 아주 간단하다. 먼저 아침에 일어나면 거울에 앞에 서서 자신의 모습을 찬찬히 들여다보자. 이때 아무런 잣대도 들이대지 않고 그저 나를 바라보려고 노력해 보자. 그러고 나서 “세상에 나와 똑같은 사람은 없어, 나는 유일한 존재야”라고 마음속으로 말해보자.
매일 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내면에서 차오르는 기쁨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 모두는 각자 유일무이한 존재이며 하나의 절대적인 세계와 같다. 이 사실을 기억하며 자신을 좀 더 사랑해 보자.
나는 오늘도 나로서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