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작가의 동화에세이
놀라운 건 배우 #송선미 씨의 글이 왠지 모르게 내 마음에 많이 와 닿았다.
티없이 맑은 얼굴처럼 티없이 맑은 감성을 지닌 작가 송선미씨가 이야기하는 것은 사랑과 결혼 그리고 가족에 대해 쓴 글이었는데, 나도 사랑에 대한 소녀같은 환상이 있었고, 결혼은 사랑의 종착지며, 사랑이 결혼으로 이루어지면 그 끝은 행복 말고는 다른 결말이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결혼은 다른 세상의 이야기가 아니었고, 결혼은 시험의 연속이었으며, 결혼은 각자가 모두 조심해서 울타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잘 유지가 된다는 현실을 깨달아가는 요즘,
나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잠시 남편과 떨어져 살아가고 있는 면이 송선미작가의 글을 읽으면서 공감이 되어 슬펐다.
#달 이 되어버린 남편,
내 인생의 햇살과 같은 남편이 해의 뒤에 숨어서 달이 되어야 했던 남편,
다시 내 인생의 햇살처럼 햇님이 되어줄 수 없을지라도 나에게는 햇님보다도 훨씬 밝고 맑은 아들이 있고, 또 어두워지면 나를 밝혀줄 달로서 나를 지켜주는 남편이 있으니 누구보다 외롭지 않고 든든하며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