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북리뷰

[책리뷰#023]어쩌면 너의 이야기

6인작가의 동화에세이

by 햇살나무

[어쩌면 너의 이야기]
작가: 송선미,오달빛,구본순, 송현정,권현실,조은경
출판사: 핌
발행일: 2021년 8월 10일




제목이 [어쩌면 너의 이야기]라서 정말 나의 이야기인가 하고 읽었는데,
정말 내가 읽으면서도
어쩜 내가 쓰고 싶은 이야기?
또는 내가 듣고 있던 이야기,
내가 읽고 싶던 이야기라는 느낌을 받았다.


동화에세이여서 동화적인 요소와 에세이적인 요소가 적절히 배합되어 동심으로 돌아간 감성을 어루만져 주고
그것을 성인이 된 지금의 내가 위로받고 이해할 수 있는 글들이어서 편하게 다가와 좋았다.

총 6인의 작가가 6개의 다른 제목으로 쓴 글인데, 저자 자신에 대해 쓴 이야기도 있고, 타인과의 사이에서 이루어진 사연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본 이야기도 있다.



놀라운 건 배우 #송선미 씨의 글이 왠지 모르게 내 마음에 많이 와 닿았다.
티없이 맑은 얼굴처럼 티없이 맑은 감성을 지닌 작가 송선미씨가 이야기하는 것은 사랑과 결혼 그리고 가족에 대해 쓴 글이었는데, 나도 사랑에 대한 소녀같은 환상이 있었고, 결혼은 사랑의 종착지며, 사랑이 결혼으로 이루어지면 그 끝은 행복 말고는 다른 결말이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결혼은 다른 세상의 이야기가 아니었고, 결혼은 시험의 연속이었으며, 결혼은 각자가 모두 조심해서 울타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잘 유지가 된다는 현실을 깨달아가는 요즘,
나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잠시 남편과 떨어져 살아가고 있는 면이 송선미작가의 글을 읽으면서 공감이 되어 슬펐다.


#달 이 되어버린 남편,
내 인생의 햇살과 같은 남편이 해의 뒤에 숨어서 달이 되어야 했던 남편,
다시 내 인생의 햇살처럼 햇님이 되어줄 수 없을지라도 나에게는 햇님보다도 훨씬 밝고 맑은 아들이 있고, 또 어두워지면 나를 밝혀줄 달로서 나를 지켜주는 남편이 있으니 누구보다 외롭지 않고 든든하며 행복하다.


한 편으론 슬픔을 감출 순 없다. 그러나 모든 것은 다 지나가듯, 나의 아픔은 나를 단단하게 성장시켜주는 기회가 되고 있고, 그 기회로 인해 나는 지나온 과거보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가 더 설레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꿈만 같던 지난 어린 시절, 누구보다 밝고 맑은 나였기에, 너무 순수해서 비록 색색깔의 물들이 많이 들었을지라도 사랑이라는 마음 한 가지만으로 얻은 그 끝은 찬란한 #무지개 빛으로 빛날 것이다.









얼마 전 읽었던 #정성현작가님 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처] 책이 생각난다.
우리 모두는 각자 각기 다른 모양과 사연의 상처들이 있다. 그 상처는 삶을 좀 더 진실히 살려고 노력한 아름다운 흔적일 뿐이다.
그 흔적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좀 더 아름다운 마음으로 세상을 더 깊게 사랑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게 될 것이다.

송선미작가도 이 글을 지음으로써 치유가 되고 승화가 되어 한 층 더 단단해지셨을 거라 믿는다.

정말 나와 같은 이야기를 엮은 6인의 작가님들의 순수공감 동화에세이
[어쩌면 너의 이야기] 였습니다.





본 서평은 @bookmessenger 협찬도서로 개인적 주관과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브런치작가 정글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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