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에 사랑할 순 없다]
작가: 김동식
출판사:요다
발행일: 2020년 6월 5일
김동식 작가 소설집을 읽다가 유일하게 로맨스물을 접했다. sf소설을 이렇게 재미있게 읽어본 적이 잘 없었는데, 요즘 김동식 작가님 덕분에 제 마음이 웃고 있었다.
그런데 김동식작가님은 로맨스도 잘 지으시네요.^^
작가님표 로맨스는 새롭다.
sf가 적절히 배합된 로맨스 “일주일만에 사랑할 순 없다”는 로맨스가 아닐줄 알았는데, 결말을 읽고 얼마나 감동을 받았는지.
인연이란 바로 이런거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
지구에 행성과의 충돌로 인해 종말이 다가오면서 지구에 살던 여러 기인들이 출연하여 지구의 종말을 늦추려 많은 능력을 보여준다. 주인공 김남우는 어쩌다 함께 남게 된 홍혜화와 지구종말을 맞게 되는데... 이제 종말까지는 일주일 밖에 살 수 없다. 종말 일주일 전에 알게 된 홍혜화.. 이제야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는데.. 어느 날 지구의 유명한 사람이 나타나 김남우에게 말한다. “도대체 어딨었느냐? 너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초능력이 있지 않느냐.!!” 3년이라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초능력이 있던 김남우. 그는 3년전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홍혜화를 만난다. 그를 알턱이 없는 홍혜화는 아무것도 모르는 눈빛으로 김남우를 쳐다본다.
“다시 태어나더라도 난 너 하나만 사랑할거야!”
만약, 그런 고백을 듣게 된다면 어떨까.
모르는 사람이 고백하면 별 미친.. 이라고 생각할테지만, 이 스토리를 읽고 있는 나로서 이 고백을 하고 있는 주인공의 대사에 눈물이 왈칵 쏟아질 뻔 했다.
지구 종말이 아닐지라도, 정말 죽고싶을 만큼 힘든 고비를 넘고 있는 자에게 우연히 나타난 사람이 날 도와준다면, 난 그 고마움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 예전에 피천득 시인의 인연이라는 시, 그리고 법정스님의 인연 에 대한 글귀를 읽고, 인연이란 대체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한 적 이 있었다. 인연이 그렇게 중요할까. 라는 생각도.
살면서 인연은 정말 중요하다. 세상의 반이 사람이고, 아니 인생의 전부가 사람이다.
책을 읽는 나도 사람이지만 김동식이라는 사람에게 인연을 배우니까 말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는 사람. 많은 도움을 주고 많은 배움을 주는 사람.
요즘 김동식 작가가 내게 그런 사람이다.
소설이 무엇인지, 내가 책을 좋아하게 되면서 소설을 이렇게 사랑하게 될지 몰랐다.
아주 냉정하고 현실적인 남편에게 자주 듣는 말이 있다.
“또 소설 쓰고 있네.”
그 말을 들을 때 마다 참 기분이 나빴다.
그래, 나 이제 진짜 소설 쓴다.
브런치에서 19화째 소설을 쓰고 있다. 총 50화를 쓸 예정인 이 소설은 중반을 다 왔다.
김동식 작가님에게 많이 배운다. 비록 장르는 다르지만 , 무궁무진한 소재와 이야기를 풀어내며 멋진 반전을 날리는 구성을 말이다.
이번 책은 편안하게 잘 읽었다. 이제 김동식 작가님 소설은 거의 다 읽어가는 거 같다. 마지막 한권이 남았다. 그 한권은 내 소설을 다 지으면 읽을 것이다. 아껴 읽고 싶다.
이상 김동식 작가의 소설집의 유일한 로맨스물
[일주일만에 사랑할 순 없다] 였습니다.
브런치작가 정글
202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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