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째 우울을 안고있는 작가의 일기
p.196“괜찮아, 네 잘못이 아니야.”울고 있던 내가 점점 어려졌다. 15살,11살,5살 어려진 나를 무릎 위에 눕히고 그 말을 계속 반복하자 한결 편안한 표정으로 어린 나는 잠이 들었다. 반면, 현실의 나는 베개가 흠뻑 젖도록 울고 있었다. 그리고 잠에서 깨어 한참을 울었다.내가 늘 하는 가정이 있다. ~했더라면, ~하지 않았을까?내가 살가웠다면 우리 가족이 좀 더 화목하지 않았을까?내가 애교도 많고 밝은 성격이라면 부모와 잘 지낼 수 있었을까?예전의 나였다면 또다시 끝없는 자책과 우울함에 빠졌겠지만, 이제는 나에게 괜찮다고 괜찮을 거라고 위로를 건넬 수 있게 됐다.
진정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