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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7. 2022
[책리뷰#075]우리가 혹하는 이유
개소리를 탐지하려면
[우리가 혹하는 이유]
작가: 존 페트로젤리 지음/안기순 옮김
출판사: 오월구일
발행일: 2021년 12월 29일
사회심리학이 조목조목 가르쳐주는 개소리 탐지의 정석
살면서 이건 개소리야~!
했던 소문,뉴스,기사 등등..
우리는 요즘 많은 정보속에서 생활한다.
어떤 정보가 진실인지 거짓인지 분간할 수 있는 시간조차도 허락됨이 없이 들려오는 정보에 의해 빠르게 움직인다.
오히려 움직여놓고 그 말이 사실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생각하는 시간 보다 믿고 행동하는 것이 선행되는 패턴으로 살아간다.
이 책을 읽으면서 넷플릭스를 통해 <돈룩업>이라는 영화를 함께 봤다.
우연히 보게 된 영화였지만 이 책과 일맥상통하여 글을 쓰고싶어졌다.
영화 <돈룩업>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제니퍼로렌스 주연의 영화로, 천체과학자가 지구를 파멸시킬 만한 크기의 혜성이 날아오고 있음을 관측하고 나서 이 비상사태를 미 정부, 백악관을 찾아가서 알리려 한다.
이 소식을 들은 이들은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부터 한다.
자기네들의 연임에 이용하기 위해, 발표시기를 늦추고, 그들을 뽑아주면 지구를 지킬 수 있으리라는 주장을 한다.
https://www.netflix.com/kr/title/81252357?s=a&trkid=13747225&t=cp&vlang=ko&clip=81504336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표심을 얻기위한 것이라고 밖에 할 수없다. 비상식적인 사기꾼 사업가가 말하는 '혜성속에 지구에는 없는 희귀한 자원을 얻을 수 있다'는 정보에 기댄채
지구를 지키기 위해 혜성을 산산조각내야 하는 지대한 업무를 뒤로하고, 지구 가까이 날아오는 혜성에 기생충처럼 달라붙어 자원을 캐내어 돈이 되는 사업을 아무도 모르게 진행하려 한다.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정치선동을 하는 동안 날아온 혜성에 결국 지구는 폭발로 멸망한다는 내용의 영화다.
수 많은 국민들은 극중 대통령의 개소리만 믿고 있다.
반면, 직접 두 눈으로 혜성을 확인한 과학자들은 정부의 비상식적인 행태에 이성을 잃고 국민들에게 미쳐 날뛰며 아우성을 치지만, 그런 과학자들, 즉 주인공 레오나르도와 제니퍼를 미친놈 취급을 한다.
정부와 정부의 개소리를 맹신하는 그들은 과학자들의 주장을 오히려 집권당들을 해체시키기 위한 또라이들이라고 개소리를 한다.
지구상 여러나라의 정상과 함께 협력하여 혜성을 향해 각국이 지구의 안위를 위해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 대통령은 혜성 속 물질이 지구상에 없는 희귀광물이라 돈이 된다는 사업가의 말에 의존하고 그를 맹신한다.
그리고 혜성이 지구와 충돌했다.
대통령과 사기꾼은 지구를 탈출할 우주선을 타고 제2의 지구를 발견하기 위해 탐색하러 떠났고,
남은 사람들은 다 죽고 말았다.
그들을 믿은 죄없는 까막눈들과 정부를 믿든 안믿든 나라의 국민들이 말이다.
책은 말한다.
수많은 개소리를 끝까지 외치는 사람들로 인해 사실이 왜곡된 현실을 믿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직접 관찰한 과학적 연구를 무시하고 오로지 자기만의 영감과 직감만으로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조심해야 한다.
당신이 직접 보았는가?
당신이 직접 겪었는가?
당신이 직접 겪거나 보지 않은 정보들이라면 모든 정보의 신빙성은 제로에서 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MBTI결과, 주식시장,장사꾼,정치인
그들의 거짓말을 맹신해서는 안된다.
오로지 자신 스스로의 경험을 믿고 살아가야 한다.
부지런히 움직이고 , 공부하자.
그것만이 살길이다.
이상 확신에 찬 사람들의 근거없는 목소리에 기어이 속고야 마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책
[우리가 혹하는 이유] 였습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브런치작가 정글
2022.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