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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글 Jeonggeul Aug 13. 2022

[책리뷰#080 내일 엄마가 죽는다면]

[내일 엄마가 죽는다면]


#강성화작가님

브런치를 통해 만나게 된 평소 좋아하던 작가님이 책을 내셨다.

https://brunch.co.kr/@alwaysbehappy





엄마인 작가님 자신이 내일 만약 죽는다면 홀로 남겨질 딸에게 세상살이 지혜를 알려주는 글.


아파트G층, 수영장 앞 썬베드에 앉아 햇볕을 쬐며 읽었는데 누군가 내 등을 쓸어내리고 귓가에 속삭이며 이야기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책을 덮고나서야

음향효과처럼 주변의 소리가 서서히 번지며 잔잔히 가라앉고 있는 여운은 오랫동안 길게 남았다.


 내 아들에게도 아직 다 하지 못했던 지혜로운 이야기들. 작가님의 품은 따뜻하고도 또 포근했다. 세상의 엄마들이 방식은 달라도 모두 다 이런마음일까.

자기배아파 낳은 자식에게는 퍼주고 퍼줘도 모자랄텐데도..


'언제라도 친절하라'는 글.

'나와 내가족만 살만해서는 안된다'는 글...

'감동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는 글...

그 친절로 인해 세상이 따뜻해질거라는 엄마의 믿음. 함께사는 세상에 나만알지 말고 주위도 돌아보고, 힘든사람에게 힘을내도록 감동으로써 깨우치게 하라는 글은 내마음을 무지개처럼 감동시켰다.


따뜻한 감성이 담긴 동화같은 글이라기 보다는, 지혜가 담겨있는 현실을 어르는 듯 가르쳐주는 글.

혼자남을 아이가 읽어도 , 또 어른들이 읽어도 좋은 책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아들이 조금 더 크면 나는 이 책을 권할것이다.

내가 해주어야 할 말이 이 책속에 다 있으니까.


2022.08.13

브런치작가 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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