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쓰는 편지.
과거를 바꿀 수 있다면..
깨어나
널 기다리며
존재해왔던
너의 세상 주변들을 둘러봐.
푸른 하늘과 밝은 태양
싱싱한 나무와 아름다운 꽃들.
그리고,
널 만나기 위해
이미 태어났던 사람들과
세상을 떠나고 떠날 사람들.
모든 것이 다 너를 위해 존재해왔다는 걸 믿는다면.
넌 한 조각의 미움도
마음 속에 품을 수 없을거야.
내가 만나는 현재는
과거의 어느시점에 이미 일어났던 일이지만
내가 만들어갈 현재는
미래의 어느시점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잊지마.
지금도 시간은 흐르고 있어.
이 글을 보게 되었을 때.
이 글을 썼던 시간조차 과거가 되어 있으니까.
사랑해. 끊임없이
모든 것을 사랑하자.
울고 싶은 일 앞에서도 웃자.
지난 일에 대한 결과도 덤덤히 받아들이고
어리석어서 몰랐던 너 자신을 미워하지 말고 용서하자.
모든것에 웃고, 모든것을 사랑한다면
내게 다가오는 미래라는 시공간은
모두 다 웃고 사랑할 시공간으로만 가득할거야.
202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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