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2023.10.16 am 08:04 호치민에서 부치는 편지

by 햇살나무


내려놓아라 _



네 어깨에 든
무거운 짐
이제 그만
내려놓아라

뜨거운 잔을
받친 네 두 손
이제 그만
내려놓아라

걱정과 후회
이제 그만
내려놓아라

들고 있던 것
알아주지 않고

뜨거운 것
알아주지 않으니

힘들다
괴롭다
후회하고
걱정하는

모든
쓸모없는 것들

이제 그만
내려놓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