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2023.11.14 am03:33 호치민에서 부치는 편지

by 햇살나무

너의 시선에서_



키가 하늘에 닿아
매달리면
나를 데리고 올라가 줄 것만 같아

함께라면
꽃과 나비와
새들과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

세상 웃음소리에
나도 까르르 웃고 싶어 져

온통 나를 반기는 사람뿐이고
나는 세상이 사랑스럽기만 할 테야

이젠 온몸에 힘도 느낌도 생겨나
혼자서 스스로 잘도 해내지

오물오물 으쓱으쓱
도리도리 엉금엉금

무엇을 해도 짝짝짝 박수받으니
하루가 매일같이 신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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