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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글 Jeonggeul Mar 12. 2024

#205

2024.03.12 am06:41 호치민에서 쓰는 아침일기


작품_

정글



심혈을 기울여 만든
단 하나의 것이

매일 어쩌다 만든
우연한 이름 모를 것보다
못할 때가 많다

숨 참으며
점 하나 더 찍을까
망설이기보다

대범하게 굵은 선 하나
유연하게 그려내는 것

그런 여유에서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삶은 매일이
스케치북

오늘
굵은 선 하나
시원하게
그려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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