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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독준 May 10. 2022

근로자에서 자본가로의 전환

   근로자에서 자본가로 전환하는 것이야말로, 근로자가 추구해야 할 길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다행히 자본주의 시스템이 인정되어 있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태어났다는 점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당연한 소리 같지만, 이것은 절대로 당연하지 않다.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나 제프 베이조스가 선진국이 아닌 소말리아에서 태어났으면 해적왕이 될 수는 있었겠지만 세계구급 기업의 왕이 되기는 어려웠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토양 자체의 행운을 넘어서 자본가가 되려면 "자본의 축적"을 달성해야 하는데, 이것은 나와 같은 "비자발적 근로자"들에게는 확실히 쉽지 않은 일이다. "비자발적 근로자"들은 자본이 아직 축적되어 있지 않으니 시간과 돈을 맞교환하는 방법밖에 취할 수가 없다. 나는 일단 철저한 지출관리를 통해서 박봉이지만 약간의 자본을 축적해서 취향에 맞는 자산인 주식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하지만 개선의 여지가 크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첫째 박봉인 부분이 개선되지 않은 점이고, 두 번째는 내 업무와 연관 없는 면이 크므로 시너지도 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실, 회사와의 관계는 어디까지나 "계약"일 따름이다. 나와 회사의 계약은 매우 저열한 수준의 계약이다. 나는 최대한 적게 일하려고 하며, 회사도 그에 걸맞게 적게 준다. 즉 윈-윈이다. 하지만 조금 더 일반적으로 확장을 하려고 한다.


   즉 "(비자발적) 근로자"들은 어떤 상황이며, 어떤 전략을 짜서 자본가가 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브런치 북을 작성하려고 한다. 아마도 당연한 이야기들이 많겠지만, 사실 언제나 당연한 것을 알고 있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천지차이가 있다. 하지만 비자발적 근로자들은 대부분(나 자신을 포함) 함정에 빠져 있기 때문에 그런 당연한 함정에 대해서도 정리를 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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