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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독준 Jul 24. 2022

쉽지 않은 일의 희망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다. 자신이 관심이 있다면 굉장히 많은 정보나 배움을 PC로, 스마트폰으로 쉽게 접근해서 익힐 수가 있다. 내 장기 관심사는 회사에 의존하지 않는 경제적 독립을 이루는 것이다. 몇 가지 시도를 시작했었지만 쉽지 않았다.


   여러 가지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흥미롭게도 먼저 기반을 다진 사람들의 정보 공유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본다. 계산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문외한에게 있어서는 충분히 도움이 되는 것을 제공한다. 그런 것들을 보면서 신뢰를 얻으며 상대를 설득하는 것이다.


   여러 장르가 있지만 재미있게도 대부분 시작하는 것 자체를 어느 정도 "쉬운 것"으로 포장하는 것 같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무엇도 시도 자체를 하지 않는 피드백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100명한테 설득을 하면 시작을 하는 사람은 4~5명이라는 식으로 말이다.


   나는 기본적으로 저 4~5명에 들기는 할 것이다. 지금도 이것저것 건드려본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중에서 제대로 만들어진 파이프라인은 없다. 유튜브도, 전자책도, 네이버 블로그도 시작은 해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직전 글에서 썼지만 현재는 워드프레스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


   위의 몇 가지를 건드려 본 소감에서 가장 공통되는 것은, "하나도 쉬운 것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시도조차 않는 95명보다는 나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선입견을 가지고 봤을 때 아마 100명 중 0.01명~0.1명 정도가 성공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자연수로 만들면 만 명 중 한 명, 아니면 천 명 중 한 명. 5%의 비율로 따져도 거기 든다고 해도 많이 모자라다는 것이다. 이번에도 생각한다. 역시 쉬운 것은 하나도 없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시작만 한다고 해서 끝났으면 나도 이미 잘 되었을 것이다. 일단 시작이라도 해본 내가 지금 확실히 알고 있는 것은 이것이다.


   이렇게 또 다른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배우고 좌절하고 하는 중에 드는 생각이 있다. 이 쉽지 않은 일을 내가 어느 정도 역경을 넘어 통달할 수 있다면, 나 또한 비슷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미 통과한 자들을 위협할 만한 자들이 쉽게 쉽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니 이것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어떤 종류든 역경을 먼저 통과한 사람들이 보여주는, 어려운 것을 쉬워 보이는 것으로 표현하는 것도 분명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절대 거짓말은 아니니까 나쁜 것도 아닐 것이다. 시작해보면 수면 위 빙산의 끄트머리만 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좌절할 수도 있지만 그것도 아예 쳐다보지도 않는 사람들보다는 나아간 것이라고 생각한다.


   워드프레스를 해도 나는 어차피 선택과 집중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나는 일을 벌어야만 움직이는 사람이니까. 하나를 한다고 해서 하나를 내려놓을 것도 절대로 아니다. 이 길을 간다면 글을 더 많이 쓰고 읽고 해야 된다는 것을 깨달은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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