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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독준 May 19. 2021

하나라도 극한에 다다를 것

#1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의 주인공 중 하나는, 스승이 그에게 알려준 기술은 여러 개였지만 그중에서 딱 한 가지밖에 쓰지 못한다. 이에 좌절하는 주인공. 하지만 스승은 그 한 가지 기술밖에 쓰지 못하더라도 극한까지 갈고닦는다면 충분하다고 이야기하고, 실제로도 그는 그 한 가지 기술로 밥값을 한다.


#2

 요즘 시대는 개인들의 브랜딩이 시도되는 시대이다. 개인적으로는 시도하는 자들이 시도하지 않는 자보다 필연적으로 적기 때문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크게 유리하다고 생각은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도 그 자체가 성공을 보장해주지 못한다. 결국 필요한 것은 극한까지 갈고닦는 것이다.


#3

 지금은 어떤 사소한 것이라도 재능이고 특성이 될 수 있는 시대다. 글쓰기, 게임, 작곡, 작사, 가창, 개그, 그림, 애니메이션, 먹기, 귀농, 취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가지 시도가 일어나고 있다. 이 중에서 무엇을 길러나갈 것인가에 대해서 우리 모두 고민을 해봐야 한다. 평범하게 취직해서 회사에서 주는 돈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기엔 불안정하고 회사에게 배신이라도 당하면 큰 일 아니겠는가. 따라서 자신의 재능을 알아내는 것은 모두에게 필수 요소라고 생각이 된다. 누구나 어느 정도 길러낼 만한 소질이 있을 것이다. 그것을 키워내느냐 마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겠지.


#4

 모두에게 필수 요소라고 이야기했지만, 사실 나는 내 걱정이나 해야 할 것이다. 적성이랑 무관하고 열정도 없는 직장에서 물 경력만 그득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금 시점에서 내가 가진 것(버리고 다시 시작한다는 과감한 옵션은 일단 제외하고)에서 살려볼 부분을 검토하면 아래와 같다.


- 지출관리법 -> 브런치 북 씀

- 중소기업에 대한 분석 -> 브런치에 파편화된 글을 쓰는 중

- 동기부여법 -> 유튜브 해보려고 시도는 했었음

- 수단은 글쓰기


 그러니 일단 나는 브런치에 이것저것 많이 올리는 것을 수단이자 목적으로 삼고 있는 상황이다. 어떠한 극에 다다르자면, 일단 나는 더 많이 쓰고 생각하고 해야 할 것이다. 그러다 보니 오늘은 여러 글을 올리는 중이다. 앞으로도 더 많이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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