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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독준 Jun 15. 2021

부의 추월차선을 87% 읽고

   오늘 네이버 시리즈로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을 사서 87%를 읽고 난 후의 소감을 남겨둔다. 일단 이 책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내가 궁금했던 많은 부분에 대해서 알기 쉽게 적혀 있었다. 저자의 대부분의 의견에 동의하며 하이라이트를 표시하며 읽었다.


   저자는 부의 길을 인도(걸어 다니는 길), 서행차선, 추월차선의 세 종류로 표현하는데 나는 굉장히 서행차선에 해당한다는 자기 평가가 되었다. 인도가 아닌 것은 다행이지만 그래도 전환의 필요성을 크게 느꼈다. 보완하고 개선할 점이 많았다.


   미노와 고스케의 "미치지 않고서야"와도 통하는 부분이 있고(결국 자수성가하는 인물들은 어느 정도 비슷한 것 같다) 시사하는 점도 비슷했다. 미노와 고스케는 직장을 잘 이용하는 것을 강조하고 자신이 추구하는 메인 루트로서 직장의 중요성을 중시한다. 직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강조하는 편이고 에너지가 분산되는 부업 등에 치중하는 것은 부정적이다. 엠제이 드마코는 아예 직업에 대해서 몹시 부정적이다. 시간과 돈을 맞바꾸면서도 통제력도 영향력도 온전히 발휘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두목의 회사에서 노잼 라이프를 보내는 나에게 있어서 사실 잘 이용할 구석은 애매하지만, 그렇다고 덜컥 그만두기에 나는 겁쟁이이다. 그러니 일단 나는 적은 두목의 회사에 계속 두되, 정해진 시간 외의 최대한 많은 시간을 나 자신을 발전시키는 것에 투자를 하는 절충안을 선택하고자 한다.


   엠제이 드마코가 직접적으로 제시하는 방향의 타깃은 책에도 명기되어 있지만, 그 어떤 아이디어든 실행을 하느냐의 문제가 핵심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현재 나는 그가 제시하는 방향에서 써먹을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일단 이 부분에 대해서 공부를 하며 어떤 아이디어를 실현해볼지 바쁜 나날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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