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암호화폐, NFT가 바꾼 기부 방식
우크라이나 정부가 공식적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테더를 기부금으로 받기 시작했다. 이를 돕는 우크라이나 DAO(탈중앙자율조직)까지 등장했다. 우크라이나는 “수많은 국제기구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촉박한 시간을 고려해 크립토 커뮤니티에 도움을 청했다.”라고 말했다.
돌이켜보면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세계 재난이 일어났을 때 기부를 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국내 수많은 국제기구를 통해 모금을 하거나, 직접 해외 단체에 기부하거나(이 과정을 번역해주는 블로거들도 있었다)등의 방법이 있었지만 기부 단체에 대한 신뢰성이나 기금의 안전성은 항시 문제 되어 왔다.
반면 비트코인은
1) 금융기관의 승인이 필요하지 않아 몰수될 위험이 적다.
2) 기부자의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러시아의 감시를 피할 수 있다.
3) 우크라이나는 일찍이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인정한 국가이기 때문에 이를 통한 기부 효과는 훨씬 크다.
4) 특히 전쟁 같은 위급 상황에서는 금, 달러 등 실물 자산보다 챙기기 간편하다.
실제 우크라이나 DAO를 통해 이더를 기부해 본 결과, (암호화폐 지갑 보유 시) 절차는 정말 간단하다 사이트에서 내 암호화폐 지갑을 연결하고, 원하는 금액을 적으면 된다. 순식간에 처리되고 곧 기부자 명단에 내 주소와 모금액이 떴다.
<암호화폐 기부자 입장 장점>
기부자의 익명성이 보장된다.
타인의 모금액과 현재까지의 모금 현황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기부자들끼리의 모종의 연대감이 형성된다.(크라우드펀딩 개념)
단, 공식 계좌 주소 확인은 필수! (사기 주의)
전쟁 같은 위급 상황에서는
암호화폐 기부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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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공식 트위터 계정 (비트코인/이더리움 주소가 게시되어 있어요!)
우크라이나 DAO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