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밤에 꿈을꿧다
물이 뚝뚝 떨어지는 나무판자바닥에
옆으로 웅크려져 울고 있는 사람은 나였고
갑자기 어디서 나타난 건지 아버지가 나타나
내 멱살을 움켜쥐고 네가 여기서 왜 이러고 있냐며
얼른 위로 올라가라며 나를 발로 뻥 하고 차버리는
이상하고 희한 한 꿈
아버지는 투병 중이지만 아직 내 곁에 있는데
표현 못하는 아빠의 무뚝뚝함과 요즘 극에 달한
나의 우울의 텔레파시라도 통한 걸까
아직 살아계신 아버지가 다 죽어가는 나를
살린 건가
이러나저러나 , 인간은 참 희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