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 27. 2019
그런 날이 계속되었다 / 박미란
지난밤,
강은 하구까지 내려왔다
아무리 해도 돌아갈 수 없다고,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을 듣지 않았다
밤새 강은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다가 물결을 완성했다 그것이 자신의 전부가 될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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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상자 ㅡ 마음에 솔직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