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648_그런 날이 계속되었다

OCT 27. 2019

by AERIN


그런 날이 계속되었다 / 박미란


지난밤,

강은 하구까지 내려왔다

아무리 해도 돌아갈 수 없다고,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을 듣지 않았다

밤새 강은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다가 물결을 완성했다 그것이 자신의 전부가 될 줄 몰랐다





#프로젝트100 #1일1시 #손으로읽는시 #하루한편시필사 #그런날이계속되었다 #박미란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647_자살하는 이에게 바치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