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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_겨울밤

NOV 19. 2019

by AERIN


겨울밤 by 박용래


잠 이루지 못하는 밤 고향집 마늘밭에 눈은 쌓이리.

잠 이루지 못하는 밤 고향집 추녀밑 달빛은 쌓이리.

발목을 벗고 물을 건너는 먼 마을.

고향집 마당귀 바람은 잠을 자리.




타국에 무더운 곳에서도

잠 이루지 못하는 밤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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