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ERIN Oct 25. 2021

684_11월 안부

DEC 02. 2019


11 안부 / 최원정


황금빛 은행잎이

거리를 뒤덮고

지난 추억도 갈피마다

켜켜이 내려앉아

지나는 이의 발길에

일없이 툭툭 채이는 걸

너도 보았거든

아무리 바쁘더라도

소식 넣어

맑은 이슬 한 잔 하자


더 추워지기 전에

김장 끝내고 나서





#1일1시 #손으로읽는시 #하루한편시필사 #프로젝트100 #11월의안부 #최원정

매거진의 이전글 683_참회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