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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_당신의 꽃

DEC 20. 2019

by AERIN


당신의 꽃 / 김용택


내 안에 이렇게 눈이 부시게 고운 꽃이 있었다는 것을

나도 몰랐습니다

몰랐어요


정말 몰랐습니다

처음이에요 당신에게 나는

이 세상 처음으로

한 송이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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