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 07. 2016
혼자 일어설 수 있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있음에도.. 자꾸 주변을 둘러보고 기대려는 건 나만 그런 걸까..
누군가가 옆에 있어주면,
너무 쉽게 의지하려 드는 것 같아서.. 내가... 내가 말이야..
10년 전의 나는 좌절하고, 자존감 없는 사람이었다.
현실을 깨닫고, 부딪히고, 힘들어하고..
그래도 그땐 나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서려 했고,
친구들과 함께 지내며 위로가 되었는데..
10년 뒤 나에겐,
그때보다 온전한 내 힘으로만 일어서야 하는 것이 더욱.. 커졌다.
이젠 각자가 지켜야 하는 것들의 무게가 커져 있어서,,
그 들에게 도움을 구하기에도 어렵기에..
그래서인지 누군가 손을 내밀면 덥석 잡아버리나 보다.
정신 차리지 못하고..
점점 더 혼자가 되어가나 보다.
어른이 된다는 거..
혼자가 되어도 그 외로움과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그게 어른이 되어 가는 걸까.....?
혼자돼서도 멀쩡한 척하고 싶지 않고,
아무렇지 않은 척 가면 쓰고 싶지도 않고,
그런 게 어른이 되는 거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