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 16. 2018
네 계절 by 이병률
네 계절이 있다는 것. 우리가 조금 변덕스럽다는 것,
감정이 많다는 것. 허물어지고 또 쌓는다는 것,
둘러볼 게 있거나 움츠려든다는 것, 술 생각을 한다는 것,
불쑥 노래를 지어 부른다는 것, 옷들이 두꺼워지다가 다시 얇아진다는 것,
할말이 있다가도 할말을 정리해가는 것, 각자의 냄새가 있다는 것,
우리가 네 개의 계절을 가졌다는 것,
이병률님의 산문집을 좋아한다.
오늘의 시 처럼
쉬엄 쉬엄 쉼표로 이어가는 듯한 글을.
아직 끝나지 않은 인생에 대한,
가다 쉬어가는 여행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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