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 04. 2018
섬 by 정현종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최근엔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정말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일이 아니라면
회사에 또는 집에서 시간을 보낸다.
덩그러니 놓여진 기분이라
집 앞 카페라도 나가서 보냈던 것 같은데
몸이 안좋았던 것도 한 몫 한 것 같다.
목차를 잡는 일을 고민하다
내가 건들여도 되는 주제인지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
생각했던 것보다 멘탈이 강하지 않다는 것도
관계맺음에 쉽게 도망치게 된 것도
지금 내 모습이기에,
이야기 하고 싶다.
사람들 사이에 있는 그 섬에 들어가서
나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한편으론 견디지 못해 무너질까봐 겁도 나는게
지금의 나이기에,
그 안에서 버틸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안에는,
아등바등 되는 나에게
기대어 쉬라고 말해줄 사람이 있으려나.
짧으면 짧은..
헛살았나 싶다.
생각보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인가..
계속 구석으로 파고든다.
생각도 마음도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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