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6_섬

MAR 04. 2018

by AERIN



섬 by 정현종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최근엔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정말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일이 아니라면

회사에 또는 집에서 시간을 보낸다.


덩그러니 놓여진 기분이라

집 앞 카페라도 나가서 보냈던 것 같은데

몸이 안좋았던 것도 한 몫 한 것 같다.


목차를 잡는 일을 고민하다

내가 건들여도 되는 주제인지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


생각했던 것보다 멘탈이 강하지 않다는 것도

관계맺음에 쉽게 도망치게 된 것도

지금 내 모습이기에,


이야기 하고 싶다.

사람들 사이에 있는 그 섬에 들어가서

나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한편으론 견디지 못해 무너질까봐 겁도 나는게

지금의 나이기에,

그 안에서 버틸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안에는,

아등바등 되는 나에게

기대어 쉬라고 말해줄 사람이 있으려나.



짧으면 짧은..

헛살았나 싶다.


생각보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인가..

계속 구석으로 파고든다.

생각도 마음도 나도.



#1일1시 #100lab #정현종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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