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 29. 2018
하늘 냄새 by 박희준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은 때가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내음은
강한 바람을 타고 멀리 사라져버렸다.
나 때문인 걸 알기에
다시 돌려 놓고 싶었다.
그런 향내가 다시 나기를 바라고 또 바랬다.
얼마 지나지 않아 깨달았다.
더이상 그 내음은 느낄 수 없음을..
여전히 그 내음은 맡을수가 없다.
아마도 앞으로도,
난 맡을 수 없다는 걸 안다.
그 사실에 내 가슴을 아려온다.
그 향기에 내 마음이 져며온다.
#1일1시 #박희준 #하늘냄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