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 10. 2017
평소 하고 다니는 일들을 그냥 나열하면
'내려놓기'와는 맞지 않는다고 이야기하실 거예요.
최근 가까운 주말 일정부터 돌아보면,
공식적인 회사 일 두 개가 동시에 있었어요.
전사 행사와 다음 주 봉사활동 사전 OT 였는데
행사 관련 TF여서 빠질 수 없었던지라
양해를 구하고 OT는 안 가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행사장이 회사와 가까워서
쉬는 틈을 타 얼굴 도장도 찍었고요,
메인 행사도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각각의 일에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별 탈없이 저의 일을 마칠 수 있었어요.
그러고 곧바로,
거의 주말 고정 일과가 된 볼링을 치러 갔어요.
행사 진행 중에 동호회 사람들과 약속을 했었는데
마무리 즈음에는 조금은 치쳐서
볼링을 못 칠 수 있겠다 생각했어요.
약속은 했고 근처니까 들렸다 가자 하고 갔는데
막상 가니 또 다른 에너지가 생기더라고요.
오늘도 여느 때처럼
볼링 다섯 게임을 치고 집에 왔습니다.
이렇게 그 순간순간
하고 싶은 일에 나를 집중하게 되면
버거울 때도 생기게 되고 그럴 때 다시 한번,
내가 가진 욕심에 대해 돌아보고 생각하게 돼요.
정말 하고 싶은 건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힘들지만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면,
시간을 쪼개서라도 내 던집니다.
아닐 땐 그때, 깔끔하게 내려놓게 돼요.
더 이상 욕심 없이, 미련도 없이.
마지막까지 노력했을 때,
나 스스로가 인정할 때에야 후회 없이 내려놓게 되더라고요.
부모님이 주신 타고난 체력 덕에
아직까진 제 욕심들을 잘 하고 있고,
주인 잘못 만난 육신에 대해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ㅡ 가끔 넌 왜 이렇게 못났냐고 구박도 합니다만..
ㅡ 하하!
하고 싶고 배우고 싶은 일에 대해선 이게 참 좋은데,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나를 다 던져버릴 때가 있어서..
이 부분은 바꿔보려 자주 생각을 해요.
어느 논문에서
인생의 행복은 진정한 관계에서 좌우된다던데
모든 관계에 나를 다 던지다 보니
생각하는 관계의 거리가 달랐을 때 받는 상처를
이제는 감당하기가 좀 버거워지네요.
그런 생각들을 글로 썼을 때
더 깊게 생각하게 되고
스스로 다짐이 되는 것 같아서
계속 글쓰기 시작했는데
그게 가지를 뻗고 뻗어서
100일 프로젝트까지 이어지네요.
바꿔보려는 건 생각처럼 잘 되질 않지만..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내려놓기가 되겠죠?
그전에,
관계 거리 조절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야 해서...
갈 길이 좀 멀게 보이네요.
ㅡ 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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