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 26. 2019
뻘 같은 그리움 by 문태준
그립다는 것은 장신이 조개처럼 아주 천천히 뻘흙을 토해내고 있다는 말
그립다는 것은 당신이 언젠가 돌로 풀들 눌러놓았었다는 얘기
그 풀들이 돌을 슬쩍슬쩍 밀어올리고 있다는 얘기
풀들이 물컹물컹 자라나고 있다는 얘기
#프로젝트100 #1일1시 #손으로읽는시 #하루한편시필사 #뻘같은그리움 #문태준
검은상자 ㅡ 마음에 솔직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