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 08. 2019
옷걸이 by 김고요
타인을 위한 완벽한 자세를 가진 적이 있다.
나는 나를 과감히 구부려
너를 걸고 뿌듯해하며
거리를 활보한 적이 있었다
나는 그저 선에 불과했으나
너로 인해 쓸모가 분명해지는 그런 때가 있었다
굽어진 마디가 때때로 아린 건
아마 그 때문일 것이다
#프로젝트100 #1일1시 #손으로읽는시 #하루한편시필사
검은상자 ㅡ 마음에 솔직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