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 17. 2019
풀꽃 by 남정림
누가 너를 보잘것없다 했느냐
잠깐 피었다 지는 소임에
실핏줄이 훤히 드러나도록
솜털이 요동칠 정도로
있는 힘을 다했는데
땅에 납작 엎드려 살아도
햇살 한 줌 머무르는
변두리 골목 귀퉁이를 데우는
너는
하늘이 눈물로 키운 꽃
#프로젝트100 #1일1시 #손으로읽는시 #하루한편시필사
검은상자 ㅡ 마음에 솔직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