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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ututi Sep 09. 2020

빅뱅이 말하는 알파와 오메가 하나님

나의 하나님을 빅뱅 이론으로 이해해 보자

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요한계시록 1장 8절


우주의 처음을 설명하는 빅뱅 이론에 따르면 오늘날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과 에너지는 한 점에서 시작했고 거대한 폭발로 인해 핵 융합을 거처 새로운 원자가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우주시간 0초, 부피나 공간이 없던 모든 세상의 시초인 한 점은 대폭발로 인해 물질과 에너지가 서로에게서 멀어지며 공간을 만들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은하계와 천체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렇게 대폭발로 인해 만들어진 우주천제가 아직도 계속 팽창해 나가며 서로가 서로에게서 멀어지고 있다는 우주 팽창론은 에드윈 허블의 관측을 근거로 하고 있다. 


다시말해 1차원 점 이였던 우주의 시작은 빅뱅을 통해 원점 이였던 우주가 3차원의 공간으로 점점 그 부피가 자라나면서 주기율표에 있는(그리고 우리가 아직 찾지 못한) 모든 원자들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그 부피가 늘어 나는 방향은 모든 방향으로 구의 모양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것도 그냥 팽창 하는 것이 아니라 가속을 하며 점점 빨리 늘어나고 있다. 그것은 원거리 초신성 관찰을 통해 우주의 팽창 가속이 증명되었다. 


지금 이 우주를 이루고 있는 모든 물질은 그 원점에서 부터 시작했으며 물질은 새로 생겨나지도 않으며 사라지지도 않는다. 다만 핵 융합이나 핵 분열을 통해 그 모습이 바뀌고 성격이 바뀔 뿐이다. 아직도 밤하늘에 떠 있는 반짝이는 별들 속에선 이런 핵 융합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관측을 통해 네뷸라(성운)에서 별을 만들어 내고 그 별을 만들때 폭발로 인해 나오는 별먼지(Stardust)가 중력으로 인해 서서히 모여 행성을 만드는 과정을 알수 있다. 나를 이루고 있는 모든 물질도 처음 우주의 시초였던 그 순간 만들어 져서 많은 시간과 과정을 거쳐 내가 되었을 뿐이다.  그래서 서울대 천문 물리학부 윤성철 교수는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고 하셨다.


그렇다면 나는 우주의 중심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을까?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빅뱅이 이루어 지기 전을 상상해 보면 우리는 모두 그 원점에서 시작했다. 빅뱅을 통해 시공간이 생겼지만 그 원점의 크기가 커진 것이기에 모든 공간이 그 원점인 것이다.  내가 서 있는 이 곳을 포함해우주의 모든 공간이 우주의 중심인 것이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세기 1장 1절


빅뱅 이론에 따르면 당신이 이 한줄의 성경구절을 읽는 그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우주가 창조되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고 모든 물질과 에너지는 그를 통해 이 세상에 존재 하게 되었다. 우리가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물질과 에너지의 법칙을 하나님의 영에 적용시켜 본다면 하나님의 영 또한 태초부터 있었고 빅뱅에 의해 팽창하고 있기에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 어느 곳에도 하나님의 영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물질과 에너지가 새로 생성되거나 소멸하지 않는 것 처럼 하나님의 영도 소멸하지 않는 다는 것을 적용 할 수 있다. 알파와 오메가의 하나님은 태초부터 있었고 지금도 존재하고 앞으로도 계속 존재하시는 불멸의 하나님이시며 시간의 모든 영역에 존재하시고 세상의 모든 공간에 존재하시는 과거완료, 현재완료진행형, 미래완료의 하나님이신것이다. 

이것은 다시 내가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하면 주안에 내가 거하고 내 안에 주의 영인 성령님이 거하시는 것과 같아진다. 내가 빅뱅이론과 팽창우주론을 믿을 때 나를 이루는 모든 물질이 태초부터 있었던 물질이고 내가 거하는 이 공간이 우주의 중심임을 이해하는 것처럼...


내가 주의 신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찌라도 거기 계시며 음부에 내 자리를 펼찌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할찌라도 곧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시편 139장 7-10절


시편의 저자가 말하듯 하나님은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시공간에 존재 하심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음부(우리가 육체적으로 겸험하지 못하는 또 다른 영적의 세계, 또는 과학자가 말하는 다중 우주 속의 또 다른 세상 어딘가) 에서도 하나님은 존재 하신다 말한다. 


손오공이 아무리 재 잘났다고 날뛰어도 결국엔 부처(석가모니 부처가 아닌 스스로 깨달은 자 부처)님 손바닥 안이였던 것처럼 동양에서 이야기 하는 그 부처님이 이스라엘 민족이 말하는 그 하나님이라면 우리는 모두 그분의 간섭 안에 있는 것이다. 


이것을 이해하면 특정 동식물에 신이 거한다고 신성시 여기는 토데미즘과 특정 물체나 자연물에 정령이 거한다고 믿는 애니미즘은 내가 믿는 그 하나님의 전체를 보지 못하고 일부만을 바라보고 해석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힌두교나 불교가 믿는 윤회사상 또한 거시적인 관점에서 어떠한 물체나 세상을 이루던 것이 태어나고 자라고 소멸하는 과정을 보고 미시적인 관점에서 그 근본이 되는 입자들과 에너지가 새로이 생성되거나 소멸하지 않는다는 불변의 사실을 알았지만 시간이라는 관점에서 모든 시간이 한 방향으로 흐르는 것(열 역학 제 2법칙-엔트로피)을 보지 못하고 주기변화하는 모습만을 바라본 오류라 할 수 있겠다.  마치 삼각함수에서 싸인과 코사인 그래프가 만드는 파동은 보지 못한체 원 안에 갇혀버린 모습이라 할 수 있겠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시편 121장 1-2절


나를 포함 해 나를 둘러싸고 있는 이 모든 것들이 주께로 부터 났으니 내 어찌 주를 찬양하고 감사하지 아니할 수 있겠는가. 과학책을 읽다가 나를 지키시는 주님의 손길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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