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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ututi Jan 23. 2020

4화:병뚜껑으로 시작하는 수학교육

돈 없어서 몬테소리, 가베놀이를 못한다는 건 핑계일 뿐

몬테소리 어린이집, 유치원을 보내려면 원비가 비싸다

가베놀이를 하려고 보면 교구 비용이 너~~무 비싸다.


하지만 정말 자세히 들여다보면 비싼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몬테소리 교육은 그 교육의 프로그램이나 학습교구, 선생님의 학력이 중심이 아니라 교육의 철학이 그 중심에 있다. 그중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소위 요즘 말하는 미니멀리즘 공간이다. 자극적이고 시끄럽지 않고 안전한 환경. 오픈된 공간이다. 각 각의 공간은 아이가 다치지 않을 정도로 작은 턱이나 바닥 재의 변화, 벽 색깔의 변화,  방의  구분 등으로 그 공간을 구분하되 큰 가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인테리어를 거부한다.  큰 가구가 공간을 차지할 경우 그 공간은 하나의 역할로 밖에 쓰이지 못하지만 방 중간에 큰 가구가 없이 오픈공간과 바닥으로 만들어진 공간에선 아이가 원하는 학습도구가 꺼내질 때마다 새로운 역할을 하는 같은 공간에서의 역할의 변화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 한국 사람들이 예전에 아파트라는 공간에 살기 이전에 방 한가운데 밥상을 피고 둘러앉으면 다이닝 룸이 되고, 이부자리를 펴면 침실이 되고, 게다리 밥상을 펴 놓고 않으면 공부방이 되고, 티브이를 켜고 불을 끄면 주말의 영화관이 되고, 모포를 피면 고스톱을 칠 수 있는 게임 룸이 되듯이 말이다. 자극적인 알록달록 원색이나 한눈에 눈길을 끌고 주위를 집중시키는 커다란 캐릭터를 거부한다. 포인트가 없고 내추럴 한 색의 벽지와 바닥엔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이야기를 집어넣을 수 있어야 한다. 마치 도화지처럼. 조명은 은은한 인공 등이 보조가 되어 자연광이 있어야 하고 창을 통해서는 시끄러운 도시가 아닌 자연과 날씨와 계절의 변화와 빛의 변화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아이의 주위를 분산시킬 수 있는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동요나 음악을 거부한다. 공간의 분리, 정리와 분류가 이루어져야 하기에 넓은 공간, 잘 정리할 수 있는 정리대/서랍, 그리고 아이 각각이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독립된 개인 공간이 필요로 한다. 교구 정리대와 책장, 서랍 등은 아이가 원하면 언제든지 접근이 가능하도록 아이의 키에 맞춰 아이가 바라보는 시선의 높이에 배치가 되어 있어야 하며, 쉽게 꺼내고 다시 정리할 수 있게 디자인되어야 한다. 야외 공간에서 흙과 모래, 조약돌, 나뭇잎, 꽃, 나뭇가지, 풀잎 등을 자연스레 만나고 접할 수 있어야 하며 새소리, 바람소리, 작은 개미, 지렁이 등의 우리 주변의 동물과 자연을 크게 힘을 들이지 않고 관찰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현대사회, 도시환경에서의 몬테소리 교육은 땅값과 집값에 비례한다


독일의 교육가 프레뷀이 창안하여 만들어졌다는 가베놀이 교구는 유럽산 원목을 재료로 한다. 작은 단위론 잘 팔지도 않을뿐더러 뭔가 부족한 듯한 한 세트가 수십만 원이 훌쩍 넘어가는데 본격적으로 해 보려고 맘을 먹는 다면 수백만 원 단위로 돈을 쓰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가격에 비해 교구는 아이가 주도가 되어 이루어지는 놀이와 교육을 가능케 하고(이 과정이 지도자에겐 가장 힘든 부분이겠지만) 아이의 창의력을 길러주고 활용방법에 따라 감각, 손과 눈의 협응력, 도형, 공간감, 수학, 언어, 미술, 협동, 문화 등 그 활용 범위는 무한하다.


꾸미의 언어능력 평가 이후 나의 모든 관심은 영재교육에 집중되어 있었다.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났지만 나는 가질 수 없었던 능력. 성공한 영재인 내 오빠의 영재성이 한 세대를 건너뛰어 내 아이에게 있을 것 같은 희망에서였을까?


남편과 타주에서 떨어져 살며 두 아이를 키우는 일하는 엄마로서의 나는 내 능력에 시간, 체력의 한계를 느꼈고 직장생활과 경제활동을 통한 내 미래와 자아실현 vs 자율적인 시간관리를 통한 아이의 교육과 미래 둘 중에서 아이의 교육과 미래에 집중하기로 선택을 내렸다. 한국에서 오시게 한 엄마 찬스를 통해 이사를 하고 두 살림을 합치며 직장을 그만두었다. 평생 본인은 결혼을 하고도 계속 이것저것 일을 하셨던 엄마가 나에게는 아내, 엄마, 며느리의 역할을 강조하시며 나의 육아 취직에 동의하셨고 힘을 실어 주셨다. 심지어 본인 며느리에게는 애만 키우면 안 된다고 하고 싶은 공부를 더 해서 뭐라도 나가서 일을 하고 전문가가 되라고 경제적 정신적 지지를 해 주면서 말이다. 


외벌이가 되면 아무리 아껴도 뭔가 빠듯하다.

나한테 쓰는 건 아무도 나한테 눈치 주고 말하지 않아도 주저하게 되고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자기 강제 self-coerce 능력이 나도 모르게 일어난다. 

세상의 모든 게 이런 경제적인 논리에 따라 이뤄지듯 아이의 교육도 사랑과 희생만 가지고는 이루어질 수는 없다. 경제력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경제력이 안 따라 준다고 해서 현실만 탓할 수는 없다. 결핍의 인지는 욕구를 일으키고 욕구는 창조를 만들어내고 발전을 가져다준다. 


질 좋은 어린이집에 매료되어 있었던 나에게 '우린 창의력을 길러내는 귀족교육을 해' 하고 외치고 있는 몬테소리 어린이집 원비는 나의 도전정신에 불을 지폈다.  몬테소리 어린이 집에 관심이 있어 알아보는 척 방문을 하여 그들의 교구들과 인테리어 레이아웃을 '스파이'의 눈으로 스켄을 하고 원장 선생님께 질문을 해 하루 일과와 개별 놀이와 단체수업 진행 방식에 대해 물었다. 몬테소리 교육법에 관한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그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한 권을  참고도서로 아마존에서 구입했다. 교구를 직접 만들거나 값싸고 구하기 쉬운 간단한 재료를 통해 집에서 몬테소리 교육을 하는 법이 적혀있는 책이었다. 


나는 참 운이 좋다.


테네시는 자연이 내 삶에 들어와 있는 곳이다. 아니 내가 대자연의 옆을 한켠 빌려 살고 있다고 해야 맞겠다. 뒷마당에 토끼가 뛰어다니는 걸 보며 봄이 된 걸 알게 되고 여름에 창문을 열고 잠이 들면 새소리에 아침에 늦잠을 잘 수가 없는 곳이다. 썬룸은 이런 자연을 파노라마로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주었다. 

돈이 없어 큰 가구를 구입하지 않았다. 널찍한 썬룸을 오픈 공간으로 쓸 수 있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디즈니 캐릭터가 그려진 비싼 가구들 대신 월마트에서 파는 기본형 책장 겸 밴치를 구입했다. 창을 가리지 않고 아이들이 마음대로 책과 놀이기구를 넣었다 뺐다 할 수 있었다. 몬테소리 교육법은 그런 결핍을 교육 철학이란 이름 속에 예쁘게 포장하여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이유가 되었다. 친구들 집에 놀러 가면 넘처나는 장난감 대신 절제라는 이름으로 장난감의 수를 통제할 수 있었다. 아이들 뒤꽁무니를 쫒으며 집을 치우는 대신 자립과 협동, 규칙과 책임이란 이름으로 스스로 장난감을 정리하는 힘을 길러줄 수 있었다. 유아교육을 전공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경력이 있으신 우리 아가씨의 도움이 컸다. 이름은 우리의 생각을 실체화시켜준다. 그래서 썬룸이라는 이름 대신 우리 가족은 그 공간에 '유치원'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꾸미는 일주일에 이틀 9시-2시까지 Mother's Day out에 다녀오고 나머지 날들은 나와 엄마학교에서 유치원 놀이를 했다.  엄마 유치원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놀이와 교육은 몬테소리 교육법을 따르려고 노력했다. 오늘은 그중에서 샘플 2개짜리 실험실에서 100% 성공률을 보이는 유아수학교육법을 같이 나눠보고자 한다.  

생수를 마시고 모은 병뚜껑으로 본격적인 수학교육을 시작했다. 이전까지의 학습지 교육은 잊어라. 

손으로 만지고 느끼고 눈으로 보면서 수학의 개념을 머릿속에 채워나갔다.


1-10까지 숫자 세기는 항상 왼쪽 5개의 병뚜껑 자리를 아래부터 탑을 쌓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왼쪽 아래부터 1,2,3,4,5

오른쪽 아래부터 6,7,8,9,10

자연스레 5씩 그룹 지어 생각하는 힘이 길러진다.

병뚜껑으로 숫자 세기, 더하기 빼기 교육을 하면서 월마트에서 사 온 주소 숫자판으로 2 숫자씩 짝지어 5 만들기, 10 만들기를 했다. 


게임식으로 내가 숫자를 하나 먼저 집어 들고 10 하고 외치면 아이가 그에 맞는 짝을 집어 들었다. 

짝을 다 맞힌 후에 바닥에서 숫자가 없어지면 짝끼리 바닥에 펼쳐놓고 그 페턴을 찾는 과정이 거친다. 숫자 짝 중 하나가 작아지면 다른 짝은 커진다. 


숫자판은 눈으로 숫자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숫자를 손으로 만져 볼 수 있고 눈을 감고 숫자판을 만지며 손가락으로 따라 쓰기를 하며 무슨 숫자인지 맞춰보기를 할 수 도 있다. 약간의 텍스처가 있는 숫자판은 아이들이 만질 때 감각을 발달시켜 주기도 한다. 몬테소리 교육에서 강조하는 감각과 근육을 통한 교육방법이기도 하다.

병뚜껑으로 더하기 빼기를 잘하게 되면 월마트에서 $1 주고 산 덧셈 뺄셈 카드로 암산을 공부한다.

먼저 스케치북이나 종이에 자신이 놓아보았던 방법대로 병뚜껑을 그려보기로 한다. 

그게 잘 되면 그림을 직접 그리지 않고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리게 한다. 


병뚜껑 수학교육을 시작한 지 두 달도 채 안되어 10 이하의 암산 교육이 그렇게 끝났다. 꾸미의 나이는 만 3살 반이었다. 꾸미는 수학을 즐거워했고 수학에 자신감을 느꼈다. 수학은 공부이기보다 놀이이자 생활이었다. 


나와 같이 빨래 게는 것을 도와주며 양말 짝을 지으며 2씩 세는 법을 연습할 수도 있다. 밥상에 숟가락과 젓가락을 놓으며 3씩 세는 것을 배운다.  플레잉 카드에서 A에서 10을 이용해 메모리 게임을 하듯이 뒤집어 놓고 같은 숫자를 뽑는 대신 합해서 10이 되는 숫자를 찾아 뽑도록 한다. 여기서 10 카드는 보너스 카드가 돼서 하나만 찾아도 보너스 포인트를 얻게 된다. 기억력과 암산능력 모두를 향상하는 게임이 된다.

병뚜껑을 통해 10 이하의 숫자들을 자유자재로 더하고 빼기를 해 갈 무렵 줄자를 통해 더 큰 숫자들을 접하도록 했다. 물론 병뚜껑을 계속 사용해서 5개씩 그룹 지어 더 큰 숫자를 만들어 보기도 하고 숫자판을 통해 십 자릿수를 만들고 읽어보기도 했다. 


10가지 색 폼 종이(color foam sheet)를 샀다. 

100 차트의 각 크기에 맞게 각 색을 1,2,3,4,5,6,7,8,9,10 유닛 크기로 잘라 막대를 만들었다. 1 유닛 13개, 2 유닛 4개, 3 유닛- 5 유닛 각각 3개, 6-9 유닛 각각 2개, 10 유닛 10개를 만들었다. 

앞면엔 마커를 이용해 각 칸을 그려 주어 셀 수 있게 해 주고 뒷면엔 숫자와 글자로 그 유닛의 수를 표시해 줬다. 

폼 막대를 100 차트에 갔다 올려놓으며 숫자의 크기를 비교하고 폼 막대를 둘이 합해 같은 길이 막대 2개와 교환해 가며 숫자 가르기 연습을 하고, 받아 올림이 있거나 받아 내림이 있는 숫자들의 덧셈과 뺄셈을 연습해 보았다. 


폼 종이는 견고해서 손으로는 잘 찢어지지 않아 오래 쓸 수 있고, 아이가 휘거나 접어도 원 상태로 모양이 돌아가며, 가위로 오려서 원하는 크기와 모양을 만들기가 쉽고, 가벼워서 들고 다니기 편하다.

100 차트는 0이 있는 차트와 1-100 차트 두 개를 사용해 0의 개념과 매 10이 될 때마다 새로운 묶음으로 교환을 해 준다는 것을 병뚜껑과 폼 막대를 통해 눈으로 보여주고 손으로 직접 활동을 해서 경험으로 느껴주게 했다.

병뚜껑에 크레용으로 색칠을 해 각 색깔에 뜻을 정해 주었다. 지퍼락 백을 이용해 10개가 되면 지퍼백에 집어넣고 다른 색깔 병뚜껑으로 교환해 주며 자릿수의 개념을 정리했다.

옆의 사진 같이 놓으면 천 이백 삼십사라는 큰 숫자가 만들어진다.


플레잉 카드를 이용해 우노(원카드) 방법과 유사한 덧셈 뺄셈 게임을 할 수 있다. 더하거나 빼서 5나 10이 되는 수를 만드는 식이다. 5를 내려놓으면 자신이 원하는 숫자로 바꾸거나 계속 5로 진행할 수 있다. 자신의 손에 원하는 숫자가 없으면 엎어진 댁에서 하나의 카드를 가지고 와야 하고 손에서 카드를 모두 내려놓은 사람이 이긴다.

ex) 3->7->2->(4,4)->3->5->J->1->9->4->1->(K,2)-> 3->(J,4)->6->(3,1)


11에 J, 12에 Q, 13에 K를 대입함으로 자연스레 파란 병뚜껑이 10을 대신하고 녹색 병뚜껑이 100을 대신한다는 것을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어 실질적으로 큰 숫자를 같은 크기의 카드, 병뚜껑, 똑 같이 보이는 숫자의 digit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운다. 이 과정은 나중에 Algebra에서 문자가 숫자를 대신하는 과정으로 넘어갈 때 자연스럽게 문자를 숫자로 인식하며 받아들이게 해 준다.


병뚜껑 수학교육을 시작한 지 미쳐 5개월이 되기 전 꾸미는 10이 넘는 숫자도 받아 올림과 내림을 통해 덧셈과 뺄셈을 암산으로 할 수 있었다. 만 4세가 되기 전 1학년 수학의 대부분을 마친 것이다. 


한번 첫째를 교육해 본 경험에다 누나 어깨너머로 배운 덕에 둘째 기쁘미는 더 쉽게 이 단계들을 넘어갔다.


수학 학습도구를 만드는 데는 20불도 체 들지 않았다. 학습교재를 직접 만드는 것이 귀찮다고 생각될 수 있겠으나 한번 만들어 놓으면 계속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때 몬테소리 학습법에서 중요시 여겨야 할 사항은 아이들에게 학습도구는 우리가 얼마든지 이것들을 이용해 직접 만지고 가지고 놀 수 있지만 소중히 다루어야 하는 "학습도구"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함부로 던지거나 입에 집어넣거나 더럽히거나 발로 밟는 것을 금지한다. 음식물을 먹으면서 수학교육(놀이)을 하거나 야외놀이를 하고 온  더러운 손, 물놀이를 하고 나와 젖은 손으로는 만지지 않는다. 놀이가 다 끝나면 정리 해 제자리에 집어넣는다.


나는 거의 모든 부분에서 몬테소리 학습 정신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단 한 가지만 빼고. 그것은 바로 아이가 어느 한 가지에 흥미를 보이면 아이 스스로 관심이 떨어져 더 이상 그걸 가지고 놀지 않을 때까지 내버려 두라는 것이다. 아이가 충분히 탐색을 하는 과정 안에서 깊이 있는 이해도가 자라난다고 한다. 이것은 몬테소리 교육에서 매우 중요한 핵심적인 부분이다. 하지만 나는 꾸미를 키우는 동안 이것을 약간 트위스트 한 방법으로 접근했다. 꾸미는 무엇이든 내가 하자고 하면 즐겁게 따라 하고 또 한 번 시작하면 끊임없이 계속하는 걸 원하는 아이였기 때문이다. 마치 드라마 끝 장면에서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도록 만드는 것처럼 한창 재미있어하고 그다음 단계를 배우고 싶어 할 때 맛만 보고 그만두는 방법을 채택했다. 그러면 그 다음날 과정은 자연스레 어제 맛을 보았던 그 부분에 대한 리뷰가 들어가고 본격적으로 이해를 하고 습득을 하는 순서를 밟으면서 흥미를 유도하고, 자신감을 채워주고, 항상 재미있다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교육은 돈으로만 하는 것은 아니다. 

8 학군과 사립학교, 비싼 교재, 족집게 과외선생, 학원이 교육을 시켜주는 게 아니다. 

아직도 진행 중인 샘플 2개짜리 실험실에선 조금 더 부지런히 움직이고, 조금 더 내 아이에게 관심을 가지고, 실험실에서 실험을 하듯 내 아이에게 개인적인 감정을 조금 덜어내고 꾸준히 관찰해 가며 돈 없이도 질 높은 교육을 할 수 있는 나만의 노하우를 계속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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