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작가가 되다.

by 프레이야

올해 명퇴를 신청했다. 신청 후, 내가 잘 한 결정인지 초조했고 또 다른 세상에 발을 들여놓는 것이 두렵기도 했다. 34년을 교직에 있었다. 무엇을 해야 120킬로로 달렸던 내가 소속에서 떨어져 나온 불안감을 최소화할 수 있을까? 그러다 브런치를 알게 되었다. 평소에는 아무것도 끄적이지 않다가 외국만 가면 써 놓았던 일기 중 하나를 브런치에 보냈고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작가라니. 내가? 작가라는 말은 내 오랜 꿈이기도 하다. 오직 꿈일 뿐이었는데 브런치에서 나에게 작가라는 이름을 주었다. 감사할 뿐이다.

언니가 30년도 훨씬 더 전에 미국으로 이민 갔다. 그 당시 해외 여행자유화 때도 아니어서 미국은 나의 상상력과 책과 영화의 장면을 통해 살아서 꿈틀대는 나라였다. 그리고 아이들이 웬만큼 커서 딸이 9살, 아들이 7살 되었을 때 처음으로 미국을 꿈꾸기 시작했다. 이제 작가란 이름을 부여받았으니 내가 처음 미국 땅을 밟았던 그때 부터의 일기를 시작으로 여행관련 글을 써 보고자 한다.



이제 작가가 되었으니 작가적 시선으로 여행을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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