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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민영 May 10. 2024

내 입맛에 맞게 짭조름하고 맵조름하게 따라가요

우리 음식인 된장, 고추장, 미네랄의 보고 천일염으로 만든 음식을 드세요

  청주 상당구 낭성에 위치했던 청주에서의

1박 2일 힐링 캠프에서 기본적인 건강법 강의를 들으며 어마어마한 충격에 빠지게 되었다.

그동안 내가 건강하기 위해 해 왔던 모든 것이 잘못된 것임을 알게 되었다.      


  아침마다 냉동실의 블루베리 오디 까마중의 얼린 과일을 사과와 함께 믹서기 갈아서 주스 한잔 시원하게 마신다. 시어머님이 해주신 콩고물 없는 인절미를 프라이팬에 살짝 구운 고소한 인절미에 콩고물을 발라 상에 올린다. 옥상 텃밭에서 따온 채소며 방울토마토를 소금기 없이 한 접시 만들어 먹는다.

우리 가족의 아침 풍경이었다.     



  시간이 넉넉할 때는 삼겹살이나 소고기로 스테이크를 준비해 어린싹과 함께 주면 최고의 밥상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런 나의 행동이 나를 비롯한 우리 가족의 장을 다 부패로 가득 차게 만드는 줄 미처 몰랐다.


  힐링캠프를 통해 자연건강법을 익히다 보니 내가 해왔던 모든 건강법이 오히려 건강 해치는데 적극적이었던 셈이었다. 이후 나는 그동안 해왔던 것을 다 버리고 거꾸로 식사법을 실시했다. 그 결과 6년째 당뇨약 없이 18kg 빠진 상태로  건강하고 예쁜 몸매로 잘 지내고 있다.       


  우리 몸에 필요한 음식을 먹으면 위에서 소화해

내 몸에 사용을 잘해야 한다. 육식이나 차가운 음식은 불완전한 소화가 된다.

발효되지 않고 부패가 되니 독소가 되어서 우리 몸을 병들게 한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유전적으로 약했던 곳이나 혈액순환이 안 되는 곳에 독소가 쌓이게 된다.     




  그런 다음 과정은 무얼까? 바로 이런 독소들이 쌓여 만성 염증이 되어 병명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더욱 소금기 없는 음식을 먹었으니 미네랄 부족으로 대사성질환 즉 당뇨병에 시달리게 된 것이다. 결국, 내가 매일 먹었던 음식은 내 몸을 만드는 재료가 된다.


  자연에서 온 제대로 된 음식을 먹으면 좋은 몸을 만들 것이고 인위적으로 만든 나쁜 음식을 먹으면 몸을 망치게 된다.       


  위장이 따뜻하면 발효가 되어 내 몸속 영양소가 될 터인데 우리 가족은 그러질 못했다. 차가운 음식을 좋아했고 차갑게 먹어야만 속이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2018년 6월 24일!!!

자연 건강법을 알지 못했다면 나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날 내가 자연치유를 선택하지 않고 그대로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 약을 먹고 인슐린을 맞았더라면

결국 신장 투석하며 질 낮은 삶을 살고 있었겠지!     


  6년 전 같이 시작했지만 꾸준하게 건강관리를 하지 않고 식습관을 바꾸지 않았던 막냇동생은 

결국 신장투석을 하게 되었다.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돼 요양병원 입원한 지 6개월도 안 되어

죽음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피아노를 전공한 막내 여동생은 짧고 굵게 화려하게 살다 갔다.

요양병원에서 잃어가는 기억으로 손가락 발가락 썩어가는 인생을 살고 싶지 않았나 보다.

본인이 수십 년간 다녔던 서울대병원에서 가장 사랑했던 두 언니와 여행하듯 병원 여행에 동행한 그날,

찬란했던 벚꽃이 만개한 그날,

내 귀여운 막내 여동생은 나의 품에서 생을 마감했다.       



  

  얼마 전 그녀를 시댁의 선산에 묻고 와서 나는 이 글을 쓰고 있다.

막내 여동생과 같은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한다는 깊은 생각에서이다. 건강도 제대로 된 건강 상식을 만나는 복이 있어야 하고 선택했으면 꾸준히 해야

건강하게 살 수 있음을 알게 된 결과이다.


  나처럼 꾸준하게 관리했다면, 차가운 얼음이나 기름진 음식을 멀리하고, 몸을 따뜻하게 관리했다면  

그녀는 나와 함께 이 기쁜 길을 함께 걷고 있을 텐데. 벚꽃이 다 떨어진 이 계절에 아쉬운 마음이 한없이 든다.      

  

  내가 좀 더 잔소리하며 같이 하자고 했으면 달라졌을까?

동생의 죽음으로 며칠째 멍하게 있던 나를 책망하고 또 자책해 본다.


  내 주위에 있는 분들, 나와 가까운 분들에게서 더 이상 이런 일은 없어야 하기에 좀 더 많은 분들에게 내가 하는 자연 건강법을 알리려 한다.

내 몸의 주인이 돼 스스로 치유하는 아침 방법은 다음과 같다.      


<나를 돌보는 첫 번째 시간>

눈뜨자마자 바로 아침에 마시는 뜨거운 물이다. 음양탕 말고 뜨거운 물에 천일염 약간 타서 앉아서 500ml를 홀짝홀짝 다 마신다. 규칙은 크게 필요 없다 돌아다니지 말고 식기 전에 다 마시기만 하면 된다. 약 65~70도의 온도 이렇게 뱃속을 뜨겁게 달구어 따뜻한 몸을 만드는 것이 나만의 아침 리추얼이다.



<나를 돌보는 두 번째 시간>

조식폐지

해죽순 500ml 한잔 마시면서 아침식사를 먹지 않는데.

아침 대신이라고 하니 아침은 안 먹냐고 질문을 많이 받게 된다. 6년 전에는 아침을 거하게 먹어야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든든히 먹어둬야 어린이집, 학원 그리고 사회단체 일들을 새벽부터 밤까지 그 많은 일을 처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었다.      


  오전 7시에 학교에 가는 딸들에게도 푸짐하게 먹고 갈 수 있도록 했다. 인절미도 굽고 사과 자르고 냉동고 속에 있는 블루베리 파인애플 등등 냉동 과일을 믹서기에 갈았다. 시원하게 한잔 먹이고 나서 학교에 데려다 주기를 반복하는 삶을 살았다.



  


변비에 시달렸던 딸들을 생각하면 미안함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남는다. 자연스러운 건강법을 배우고 난 후 나의 무지함을 알게 되어 그나마 다행이다. 6년 전 바뀐 생활습관과 식습관 덕분에 우리 가족 지금은 모두 건강하게 살고 있다. 부모의 말을 잘 듣고 따라와 주는 사랑스러운 세 딸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게 된 것 또한

고맙고 감사하다.      


  요즘 임신이 잘 안 되거나 임신하고도 유산을 많이 한다는 이야기가 종종 들린다. 하지만, 큰딸은 결혼 1년 반 만에 예쁜 첫아이를 출산했다. 내가 실행하고 있는 자연 건강법을 제시하니 큰딸은 물론 두 딸 모두 호응하며 감사하게도 잘 따라와 주고 있다.


  미네랄 요법 즉 수소이온 칼슘과 천일염을 먹으며 건강관리를 잘해 왔던 큰딸 덕분에 손녀가 쭈글쭈글하지 않고 머리도 새까맣고 주름 없는 단단한 아이로 태어났다. 얼굴만 보면 태어난 지 한 달은 더 되어 보인다고들 다들 말씀하신다. 엄마가 미네랄을 충분히 공급한 덕분이다. 내가 바꾼 건강법으로 인해 이런 좋은 소식을 접하는 것만으로 감사한 일이 되었다.

     



  내 입맛은 짭조름하고 매콤한 것을 좋아했다. 싱겁게 먹어야 한다는 의사 선생님들의 말씀에 가족 모두 싱겁게 먹고 간을 거의 하지 않고 먹어왔다.


  그 이후 내 당뇨 수치는 높아만 갔고 계속 몸은 허약해지며 삶의 의욕도 없어졌다. 하지만 자연 건강법으로 바꾸면서 내 입맛대로 짜고 매콤하게 먹으면서도 건강해진 나를 발견하게 된다. 6년 전부터 먹지 않았던 당뇨약을 다시금 먹을 필요도 없고 몸 상태도 최상을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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