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억만장자는 세상을 바꾼다

에피소드_9951

by 인또삐

부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은 누구나 품는다. 나 역시 예외는 아니다. 그래서 책을 읽고, 도전하고, 성실히 살고, 고통을 견뎌내며 한 걸음씩 나아간다. 그런데도 왜 나는 여전히 억만장자는커녕 백만장자의 문턱조차 넘지 못했을까?


캘리 최, 유럽에서 스시데일리를 성공시킨 기업가의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나는 그녀가 공개한 ‘성공의 비밀’을 곱씹으며 따라 해왔다. 하지만 결과는 아직 미미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모두가 아는 그 비밀을 끝까지 실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니면 각자의 간절함, 속도, 환경이 다르기 때문일 수도 있다.


오늘 읽은 억만장자 시크릿이라는 책은 다시 내 마음을 뒤흔들었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억만장자가 되려면 그들처럼 살아야 한다. 하지만 단순히 돈을 많이 벌자는 수준의 이야기가 아니다. 억만장자는 결국 세상을 바꾸는 사람이라는 것. 이 문장이 나를 붙잡았다.


억만장자가 된다는 건, 은행 잔고의 숫자가 늘어난다는 뜻이 아니다. 그것은 영향력이다. 세상에 새로운 길을 내고, 국가와 사회를 움직이며, 많은 사람의 삶을 바꾸는 힘이다. 단순히 ‘잘 먹고 잘 살기’가 목적이라면 억만장자가 될 수 없다. 세상을 향해 질문을 던지고, 변화를 이끌려는 용기가 있을 때 비로소 그 자리에 설 수 있다.


나는 여전히 길 위에 있다. 하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원하는 것은 단지 풍요로운 인생일까, 아니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영향력일까?”

억만장자의 조건은 돈이 아니라 비전이다. 그 비전을 품은 자만이 세상을 흔들고, 또 세상으로부터 기억된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정상, 그곳은 마음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