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부자, 돈 빈곤 시대

by 인또삐

MONEY POOR!


진짜 ‘부자’는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


요즘은 무언가를 빨리 끝내는 데 능한 사람이 유능한 사람처럼 보인다.
기술은 매일 진화하고, 일은 버튼 몇 번이면 끝난다.
업무 효율은 올라가고,
시간은 점점 더 많이 남는다.

그런데 이상하다.
그렇게 시간을 벌어놓고 우리는 시간에 무엇을 하고 있는가?
책을 읽는가, 산책을 하는가,
아니면 또 다른 화면 속으로 빠져드는가.


어느 책에서 이런 문장을 읽었다.


“지금 사람들은 돈은 없지만, 시간은 있다.

맞는 말이다.
우리 모두 최신 기술의 도움을 받으며 살고 있다.
AI, 자동화, 검색, 추천…
예전보다 훨씬 빠르게 할 일을 끝낼 수 있다.

그러면 남는 건 시간이다.
그리고 그 시간은, 어쩌면 지금 시대의 진짜 자산일지 모른다.


시간 부자라는 개념

예전엔 ‘부자’ 하면 돈이 많은 사람을 떠올렸다.
그런데 지금은 조금 다르게 생각해본다.
돈은 없는데, 시간이 많은 사람.
어쩌면 이 사람도 부자다.
돈이 주는 자유와는 다른,
시간이 주는 자유를 가진 사람이기 때문이다.


은퇴한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직장은 없고, 수입은 줄었지만
시간은 모든 세대 가장 많다.

그 시간을 불안으로 채울지,
자유로 채울지는
각자의 철학에 달려 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사실 나,
가족들 눈엔 좀 ‘한가한 사람’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맨날 노는 거 아니야?”
가끔 그런 눈빛도 느껴진다.

그럴 만도 하다.
나는 미리 해치우는 스타일이다.
할 일을 미리 당겨서 끝내놓고 나면,
이상하게 한가해 보인다. (사실 진짜 한가하긴 하다.)

그런데 요즘은 그 한가함을
조금 다르게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엔 “시간 남을 때 뭐 하지?”였는데
이젠 “시간 남을 때 무엇으로 채울까?”를 고민한다.

조금 철없어 보여도 괜찮다.
왠지 모르게 ‘여유 있어 보이는 사람’들이
요즘은 더 멋져 보이니까.

그리고 언젠가 이렇게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

돈은 없지만, 시간은 있어요.
그리고 시간 덕분에,
제법 괜찮게 살고 있습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스마트폰을 ‘낫 스마트’하게 쓰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