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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r Kim Jun 11. 2021

사회계층: Working Class. 서민층

인류가 살아가면서 역사적으로 과거부터 지금까지 눈에 보이든, 눈에 보이지 않든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가장 밑바닥의 계층을 지난번 글에서 잠시 알아봤다. 여기서는 그 바로 위에 있는 Lower Class, Working Class, 서민층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위 그림에서 박스 친 부분이다. Social Class, 사회적 계층은, 자본주의든 사회주의든, 봉건 체계든, 왕권 국가 등 인류가 사는 곳이라면 어떤 사회든 Social Class는 존재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자유민주주의,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그것이 더욱 많이 공개되어 있고, 사람들 사이에서도 그 차이점이 너무 자주 눈에 띄게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역사적으로는 Social Class, 사회적 계층을 법으로 정해서 입는 옷이라거나, 먹는 것, 사는 것들을 계층별로 차별화하였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한국의 과거를 잠깐만 올라가 봐도 조선시대의 왕과, 양반, 서민 등 신분 계층별로 입는 옷이 달랐으며, 같은 잘못을 해도 신분에 따라 처벌 기준이 달랐다.  




Working Class


"The social group consisting primarily of people who are employed in unskilled or semi-skilled manual or industrial work"


외국에서는 주로 Working Class라고 표현을 하고, 한국에서는 주로 서민계층이라고 표현을 한다.

https://www.slideshare.net/niwres/social-class-adventism97-03


한국에서는 계층이라는 표현을 명확하게 구분하지 않고, 저소득층, 중산층, 상위층으로 구분을 하였다(노대명, 2009). 공식적으로 한국에서는 가구 소득에 따른 지표로써 전체 인구를 <빈곤층-중산층-상위층>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노대명, 2017). 빈곤층은 중위 소득 50% 이하를 말하고, 중산층은 중위 소득의 50~150%, 상위층은 중위 소득 150% 이상을 말한다.


중위 소득(Median income)

중위 소득은 인구를 한 줄로 세웠을 때 정확히 가운데 있는 사람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중위 소득이다. 사회의 불평등이 높을수록 평균 소득은 높지만 중위 소득은 낮아진다. 국가통계포털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중위소득은 1인 가구(1,827,831원), 2인 가구(3,088,079원), 3인 가구(3,983,950원), 4인 가구(4,876,290원), 5인 가구(5,757,373원), 6인 가구(6,628,603원)이다. 

기준 중위소득이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20조의 제2항에 따라 중앙생활보장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고시하는 국민 가구소득의 중위값을 의미함.이라고 되어있다.

즉 대한민국의 모든 가구를 소득을 기준으로 한 줄로 세웠을 때 4인 가정이라면 딱 가운데 있는 가구를 말한다. 중위 소득의 50% 이하를 빈곤층이라고 말한다. 즉 4인 가정을 기준으로 했을 때 2,437,645원 이하의 소득을 버는 가정을 빈곤층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http://www.mohw.go.kr/react/policy/index.jsp?PAR_MENU_ID=06&MENU_ID=06350109&PAGE=9


2019년 1분기 자료에 따르면 빈곤층은 18.1%(2017년은 15.9%), 중산층은 58.5%(2017년은 60.5%), 고소득층 가구 비율은 23.4%(2017년은 20.4%). 즉 대한민국 인구 5100만 명의 18.1%인 약 935만 명이 빈곤층 이하라는 것이다.

가장 최근의 기사를 보니, 기초생활수급자는 중위소득의 30~50% 이하, 차상위계층은 중위소득 50~52% 이하 부양의무자가 있는 경우. 사회 빈곤층=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사회 빈곤층은 272만 명.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122701341


잠시 눈을 돌려 세계를 보자. 세계에서 중위 소득 기준으로 한국은 꽤 높은 편이다. 아시아에서는 한국, 일본, 호주 정도가 중위 소득이 높으며, 중국을 포함하여 동남아시아, 인도, 아프리카 국가들은 정말 낮은 소득으로 살아가고 있다. 한국이 이만큼 발전하게 된 것에 대해 선배님들에게 참 감사한 마음이다.




안타까운 빈곤층, 서민층의 사연들 

2019년 한 해 동안 일가족이 생활고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뉴스가 20건이 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숫자 안에는 얼마나 많은 아픔과 슬픔과 고뇌가 있었는지.. 당사자가 아닌 이상은 그 엄청난 고통과 고뇌를 알 수 없다. 하지만 그건 엄연한 우리 사회의 진실이고, 종종 우리 주변에서도 겪을 수 있는 일이다.

2009년 기사이긴 하지만, 보건복지부 콜센터로 전화가 걸려온 사연을 봐도 알 수 있다. 하루 평균 2000건이 넘는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사연들 전화가 걸려온다.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2/06/2009020601416.html


빈곤층, 서민층을 벗어나기 위한길


처음 이미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Working Class, 빈곤층, 서민계층에서 상위 계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합법적이고 유일한 길은 교육을 통해 더 나은 직업을 갖는 것이다. 그리고 좋은 직업을 통해 소득을 안정적으로 벌 수 있는 길이 빈곤층, 서민층에서 중산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이다. 그 외 도박이나 요행이나 사기 등, 불법적으로 번 돈으로는 오래가지 못하고,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한 세대가 아닌 자녀세대까지 계층을 안정적으로 올라가기 위한 방법은 교육이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많은 Working Class, 빈곤층, 서민 계층과, 그리고 중산층은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할 수밖에 없다.


또한 빈곤층의 상당수 많은 가정은 가족 중 한 명 이상이 몸이 아프고 불편해서 사회생활을 제대로 못하거나, 병원, 의료비에 따른 지출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빈곤 악순환을 끊기 위한 방안으로 건강 정책을 제시하기도 한다. 지구촌의 빈곤을 벗어나기 위한 5가지 방법으로도 첫 번째가 양질의 교육, 두 번째가 보건/의료 서비스, 그리고 식수와 위생, 경제적 안정, 아동 참여가 있다.

https://www.plankorea.or.kr/news/news/view/3237


소득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강력 추천하는 책은 "보도섀퍼의 <돈>"이라는 책을 강력 추천한다. 이 책은 돈에 대한 가치관을 다시 생각하게 하면서, 경제적인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단순한 투자 책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손에 꼽는 인생 5권의 책 중에 하나다.


생각을 요약하자면, 빈곤층/서민층에서 계층을 벗어나기는 참으로 어렵다.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고, 또한 운도 따라야 한다. 그렇지만 마음가짐과 인생의 방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시간을 소중히 활용하여 기회가 닿는 대로 좋은 책과 좋은 교육을 받으면서,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키워야 한다. 그리고 직장에 들어가서 정말 일을 스마트하게 잘해야 한다. 그렇게 자신의 가치를 올려서 더 많은 보수를 받아야 한다. 예전에 어머니가 늘 하셨던 말씀이 떠오른다. 돈은 있다가도 없을 수 있고, 재물은 누가 빼앗아 갈 수 있지만, 머릿속에 든 지식과 경험은 누가 훔쳐갈 수 없다고.



공동체

그리고 이건 개인이 해결할 수 없는 사회구조적으로 해결이 필요한 것인데, 공동체를 복원하는 것이 주변에 소외되고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이 외롭게 홀로되지 않게 서로가 서로에게 관심가지고 마음을 나눠주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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