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Arab, 이라는 말은 언제부터 사용되었을까?
브리태이카 백과사전에 따르면, Arab, 단수로는 Arabi라고 부르고 복수로는 Arabiyyah 라고 부르는데, Arab은 Arabic 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슬람이 전파되고 아랍어가 사용되기 이전에, 아랍(Arab)은 아라비안 반도(Arabian Peninsula)의 유목민 셈족(Semitic) 거주민을 지칭했다. 현대는 아프리카 서쪽 끝에 있는 모리타니아부터 이란, 북 아프리카, 이집트, 수단, 시리아, 이라크까지 광대한 영역을 포함하는 말로 아랍이라는 말이 사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셈족은 누구인가?
셈족(Semites, Semitic peoples)은 셈어파를 사용하는 민족들을 말한다. "Sem/Shem"이라는 말은 성경에 등장하는 노아(Noah)의 세 아들 중 장남인 "Sem/Shem"에서 따왔다.
노아는 일반인들에게도 노아의 방주로 잘 알려져 있다.
계보를 거슬러 올라가면,
아담-셋-에노스-케난-마하랄렐-야렛-에녹-므두셀라-라멕-노아-셈
지금의 아랍은 아랍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을 말하고, 아랍 국가라고 하면 아랍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는 22개 국가(사우디아라비아, 오만, UAE, 바레인, 카타르, 쿠웨이트, 요르단, 이라크, 시리아, 팔레스타인, 레바논, 수단, 이집트, 리비아, 튀니지, 알제리, 모로코, 모리타니아, 지부티, 소말리아, 코모도, 예맨)를 말한다.
아랍 22개 국가를 보면 알다시피, 인류의 4대 문명 발생지인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이집트 문명이 있던 지역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현재 이 지역은 아랍 국가로, 아랍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다.
그럼 이 두 문명은 언제 아랍어를 사용하게 되었을까?
메소포타미아(Mesopotamia) 문명은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Tigris-Euphrates) 유역에서 발생한 고대문명이다. 지금은 이라크가 이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메소(meso)"는 고대어로 '중간', '사이'라는 뜻이며, "potamos"는 '강'을 뜻한다. 티그리스 강은 현재 이라크, 쿠웨이트, 시리아, 터키를 지나간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이 지역에 14,000 B.C., 때 인류가 정착하면서 시작되었다.
유명한 바빌로니아(Babylonia) 왕국도 메소포타미아 남쪽에 위치한 고대 왕국이다. 기원 전 2300년 경에 설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 문명은 나일강 유역에서 발생한 고대문명으로 지금까지도 이집트라는 이름으로 이 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고고학적 연구 유물이 상당히 많이 보전되고 있어서 지금까지도 이집트 문명은 많은 사람들에게,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있다. 특히 20세기 초기 영국, 프랑스가 이집트를 식민지로 지배하면서 서구 세계에 이집트 문명이 더욱 많이 알려지게 되기도 했다.
유명 소설가 에거서 크리스티의 소설 나일강의 죽음을 원작으로 2022년 '나일 강의 죽음'이라는 영화가 개봉되었다. 이 영화는 당시 이집트의 문명과 상황을 아주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한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