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무슬림의 5대 의무 중 하나.
2020년 10월 4일, 우리 가족은 공항에 배웅 나온 학교 차량을 타고 학교로 들어왔다. 그리고 학교에 있는 숙소에서 약 40여 일을 머물렀다. 숙소 바로 옆에 모스크가 있어서 도착 다음날 새벽에 기도(Salat, 살라라고 보통 말한다) 소리가 상당히 크게 들렸었다. 처음에는 익숙지 않았다가 점차 새벽에 시작되는 기도 소리에도 일어나지 않게 되기도 했다.
무슬림 이슬람은 5가지 기본 의무를 가진다.
* The Shahadah (Testimony, Confession)
* Salat (Prayer)
* Sawm (Fasting during Ramadan)
* Zakah (Almsgiving)
* Hajj (Pilgrimage to Mecca) at least once in a lifetime.
기도는 하루 5번이 의무지만, 아픈 사람, 아이들은 예외다. 그리고 하루에 5번 기도를 하지 않은 사람들은 믿음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한다. 5번의 기도는 새벽, 오후, 오후, 해질 때, 그리고 자기 전이다. 그리고 기도는 보통 개별적으로 하게 되고, 단체로는 모스크에서 보통 진행한다. 하지만 여자는 모스크 안에서 기도를 하지 않는다 (Saydulloevich, 2022).
그래서 학교 안에 있는 모스크도, 길을 가면서 보이는 모스크에서도 늘 남자들만 모스크로 간다. 여학생들도 기도를 하는데, 보통 강의실이나 라운지에서 기도를 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그리고 항상 기도는 메카가 보이는 방향으로 기도를 한다.
5번의 기도마다 이름이 각각 다르다. 태양이 뜨기 전에 하는 아침 기도(Salat As-sub), 하루의 중간에 하는 기도 (Salat Az-zuhr), 그리고 점심과 저녁 사이, 오후에 하는 기도 (Salat Al-Asr), 오후와 해가 지기 전에 하는 기도 (Salat Al-Maghrib), 그리고 해가지고 밤 사이, 밤에 하는 기도 (Salat Al-Isha)가 있다 (Hasibuan et al., 2023).
2020년에는 대부분의 대형 몰에서도 기도 시간이 되면 상점이 문을 닫고, 기도 소리가 크게 울리곤 했다. 그리고 야외 매장들도 기도 시간이 되면 셔터를 내리고, 까르푸 같은 곳에서도 기도 시간에는 계산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쇼핑을 하거나 식사를 하러 외출을 할 때는 늘 살라(Salat) 시간을 앱으로 확인했어야 했다. 상당히 번거로운 일이지만 허탕을 치지 않으려면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2023년 12월 요즘은 기도 시간이 되어도 대부분의 상점은 문을 열고, 몰도 문을 열고, 가게들도 거의 다 영업을 한다. 그래서 요즘은 기도 시간이라고 나가서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거의 없을 정도다.
그러고 보니 처음 지낼 때 여기 친한 지인이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앱이 기도 시간을 알려주는 앱이었는데, 요즘에는 거의 그 앱을 실행할 일이 없다.
Reference
Saydulloevich, U.E., 2022. Islamic culture: The essence and ways to improve it. Academicia Globe, 3(03), pp.208-212. https://media.neliti.com/media/publications/361026-islamic-culture-the-essence-and-ways-to-091464f9.pdf
Hasibuan, R.P., 2023. Daily Prayer And Five Times Salat; A Comparative Study on Christian and Islamic Liturgical Discourse in Indonesia. Al-Adyan: Jurnal Studi Lintas Agama, 18(1), pp.73-94. http://ejournal.radenintan.ac.id/index.php/alAdyan/article/viewFile/16519/6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