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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r Kim Jan 27. 2024

2021년 11월의 기록: 졸업식. 승진.

사우디에서 대학교 졸업식 행사 참여. 부서장으로 승진

2021년 11월 1일.


오늘 학교 졸업식이 있다. 오전 8시 조금 넘어서 출근. 오늘 정문이 모두 막혀있어서 게이트 4로 들어갔더니 차량들이 학교 밖에 엄청 주차를 해 놓았다. VIP 분들을 위해서 학교 안에 주차할 수 없도록 막아 놓았다. 아직 이번주에 할 일들이 참 많다.

O 11월 2일 VIP 오시는 것에 대해 발표 준비 (거의 90% 완성)

O 중간고사 시험 문제 준비

O 네트워크 포렌식 랩에 대한 Proposal

O 책 검토

O 외부 녹화 강의

O 트레이닝 부서에 전달해 줄 코스에 대한 LOs 개발


대학교 39주년 졸업식

저녁 7시 30분부터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고, 교수들은 6시까지 행사장으로 오라고 해서 부랴부랴 갔다. 6시 거의 맞춰서 가서 자리를 잡고 다른 교수분들과, 그리고 작년에 수업을 듣고 졸업한 학생 3명을 만나서 이야기 나눴다. VIP 분들은 별도 오디토리움에서 모이셔서 학교 졸업식 행사를 참여하셨다.

우리 학교가 다른 기관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아랍지역의 안보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많은 국제기구 수장분들이 말씀해 주셨다.

대학총장님의 축하말씀에 이어서, UN마약범죄사무소(UNODC)의 Executive Director인 Ghada Waly가 직접 나와서 축하 말씀을 전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22개 국가에서 온 졸업생들에 대한 축하와 사진도 함께 소개되었다.


2021년 11월 2일.


오전에 UNCCT 미팅을 하면서 올해 연말에 Counter Terrorism 관련 공동 행사 관련 일정을 조율했다.


2021년 11월 3일.


벌써 수요일이다. 오늘은 꼭 중간고사 시험문제를 마무리하고, 내일 목요일은 네트워크 포렌식 랩 Proposal을 마무리하고, 주말에는 책 검토하고 1차 내용을 출판사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차주 초에는 비자도 신청하고.


UNCCT와 공동 행사 관련해서 AI, Big Data와 Financial Crime, Counter-Terrorism 쪽 우리 학교 전문가를 섭외하고 있다. 차주에도 우리 쪽 전문가 그룹과, KNPU 그룹과 미팅을 잡아봐야겠다.


어제저녁에 아이들 데리고 리야드 갤러리 몰에 가서 게임 좀 하고 왔다. 신나 했다. 아이들 보는 사이에 와이프도 잠시 혼자 커피도 사고 구경하기도 했다. 밤 12시 조금 넘어서 잠들고, 거의 1시 넘었던 거 같다.


2021년 11월 4일.

 

이번주의 업무요일 마지막인 목요일이 되었다. 한국에서는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66세)이 현재 이화여대 명예 석좌교수에 임용되었고, 지난달 10월에는 국제노동기구(ILO)의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 선언했다고 한다.


기말 시험 관련해서 좀 마음에 안 드는 상황이 생겼다. 시험 날짜가 남학생과 여학생이 다르다 보니, 시험문제도 다르게 내야 하는 문제가 생기네. 그럼 평가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그냥 문제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은데.

호주에서 온 Z 교수는 펀더멘탈 디지털 포렌식이라서 Close-book 정책, 노르웨이에서 온 H 교수는 Open-book 정책(실습이니).  

센터의 정책이 시험 문제마다 다르지만, 시험 문제 출제 방식(오픈북, 클로즈북)은 교수들 재량에 따른 것이니, 그것까지 통일시킬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시험 범위는 기말시험도 처음부터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모두 통일했다. 결론적으로 내 과목은 실습이 많기 때문에 오픈북으로 가고, 시험문제는 좀 더 어렵게 생각을 많이 하도록 내야 하고, 남학생/여학생 시험 문제도 좀 다르게 가져가야 한다.


2021년 11월 5일.


오전에 있던 멘토링은 내일 오후 2시(한국 저녁 8시)에 하기로 했다.

6시쯤 일어나서 샤워하고, 오늘까지 해야 하는 녹화 강의를 위해 강의자료를 만들고 있다가. 둘째가 7시쯤 일어나서 내 방에 와서 같이 놀아달라고 하는데, 계속 이렇게 놀고 하다 보면 해야 할 일이 계속 밀려서… 다 하고 놀아주겠다고 했다. 7시 반쯤 넘어서 첫째도 내 방에 와서 강의자료 만드는 거 구경.

오전 8시, 거의 90% 완성. DDoS 부분까지도 완성,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부분도 완성.


8시 40분. 강의자료는 다 완성했고, 스크립트하기 위해 각 슬라디 으 복사완료. 이제 스크립트 입력하고 촬영하면 될 듯. 첫째와 둘째 둘이서 잘 놀고 있다. 이제 아이들과 놀고, 뭐 좀 먹고, 브런치 먹으러 갔다 와야겠다.


오후 5시쯤부터 저녁 9시 반까지 Winter Festival 쪽에서 리야드 시즌 경험을 아이들이 신나게 하고 왔다.


아라비아의 로렌스 영화를 보았다. 관련 자료를 찾으면서 모르던 것을 많이 알게 되었고, 꽤 긴 글을 썼다. 이것은 별도 글로 한번 정리해 봐야겠다.


2021년 11월 7일.


오전에 센터 미팅.

지난주에 있었던 방문자에 대해 감사하다고 이야기함. CEPOL도 매우 고맙다고 했다.

이번달에 엄청 바쁠 것이다. UNCCT Workshop. 19-21 Dec. (3-days). Counter-Terrorism. UNCCT, 우리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UNCCT Workshop. 매주 미팅을 하자. Learing Outcome도 reduce 해야 한다. 아랍 소사이어티와 미팅이 예정. 10명 사우디 데이터 SDAIA. 참여할 것이다. 우리 워크숍에 포텐셜에 참여할 것이다. ITU와. 워크숍/콘퍼런스. 이번주에 Visitor가 올 것이다. Associate Director, CPT, INTERPOL. 내일 우리 대학교 콘퍼런스 참여차 올 것이고. 2022년에 진짜 Crazy 한 일정이 될 것이다. Proactive 하게 진행하자.

11월 말에 크리스마스 디너. Last week of December. 에 크게 파티하자. We are working on it. Under pressure. 매주 할 일들이 많이 생긴다. 역시나.


오늘 오후에 강의 끝나고 한국 멘토링 내용도 전달. 파키스탄 개발자에 대해 인터뷰를 봤다.  


1시 반에 강의가 잘 끝났고, 질문이 있어서 2시까지 도와줬다. – 해쉬 크랙하는 방법.  아직 학생들 실습 수준이 그렇게 많이 올라가 있지 않는 듯하다. Lecture Content – Chapter 2 수정해서 업로드 하자. 그리고 시험 범위, 방법도 공지하자.


오후 4-5시 한국 쪽과 미팅을 하고, 5시 40여분부터 8시까지 대사관 최서기관님 뵈었다. 사우디뿐만 아니라 아랍지역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상당히 많으셨다. 많이 배웠다. 그리고 우리 학교가 정말 대단한 학교라고 알고 계셨고, 사우디가 살기 좋다고, 그리고 대학교도 좋으니까 잘 오신 거라고, 오래 계셔도 좋은 곳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저녁 9시쯤 KISA GCCD 녹화를 해서 전달했다.  


2021년 11월 8일.

 

오전에 아이들 각각 23,021.85 리얄과 21,518.80 학비를 냈다.

오늘 200 리얄 내고(비자 발급 비용)-이거 내기 전에 교통벌금이 있어서 안된다고 해서 교통벌금 150 리얄도 냈다. 그리고 HR 부서에 12-13일 금/토 두바이 간다고 비자 발행해 달라고 요청을 했다.

12시에 20여 명의 방문객들이 우리 센터에 오셨다. 네트워크 포렌식 랩을 설명하는데, 여전히 좀 빈약하다… 흠. 네트워크 포렌식 랩에 대한 좀 더 체계적인 구성이 필요하겠다. 네트워크 포렌식 랩의 연구 분야, 강의 분야, 전체 그림.


어제 오후에 센터장, 부센터장, H 교수와 미팅을 했다. 센터장이 총장님께 말씀드렸고, 총장님께서도 나를 Head of Network Forensis Division에 임명하는 것에 대해 승인하셨고, H 교수도 Head of Computer Forensics Division에 임명하는 것을 승인하셨다고 한다. 1년 남짓 만에 한번 더 승진이네. 한 달 전쯤 자리 승진에 이어서.


2021년 11월 9일.


오전에 전기세 내는 것에 대해 확인하고, Saudi Electrocity Company 앱 설치하고 거기서 정보를 입력했다. 오전 9시 8분에 인사팀로부터 메일이 왔다. Exit/Re-Entry 비자가 왔다. 그리고 거주기간이 곧 만료가 되니, 비용을 납부하고 연장을 진행하라고 한다.


오전 11시 6분. Practical Exam Quiz는 모두 준비해서 4개 코스에 업로드했다. 중간고사 시험문제 남학생은 집에 가서 인터넷 연결해서 최종 확인해서 오늘 저녁에 업로드해야겠다. 11시 반쯤 점심을 카페테리아에서 먹고, 큰누나와 한참 오랜만에 통화했다. 그리고 한국에 있는 N사 대표님과 통화해서 해당 제품을 우리 학교에 도입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내년 여름쯤 건물을 옮길 예정이고, 그때 시뮬레이션 구축을 할 예정이라고 말씀드리고, 12월 중하순에 UNCCT에서 강의할 때 필요한 플랫폼에 대한 부분도 설명을 듣기로 했다.


그러고 보니, 3일 뒤에 두바이로 가야 하네. 72시간 이전에 PCR 검사 결과가 필요하다. 오늘 화요일이고.

내일 수요일은 저녁까지 강의가 있고, 목요일은 저녁에 대사관 행사가 있어서. 오늘 저녁에 검사하러 가야 하네… 두바이 1박 2일 가는데 비행기 값이 2,246 리얄이 들었다. 66만 원. 거의 24 기간 정도밖에 안 있는 일정인데.


밤 10시 30분. 헨리 키신저의 세계질서 책을 읽고 있다. 유럽에서 아시아에서 미국의 중동 개입 부분까지 읽었다.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책을 통해 느낀다. 많이 배우고 있다. 이후 남은 마지막 챕터는 기술, 균형, 그리고 인간의 의식인데, 여기에는 핵과 사이버에 대한 언급이 있다.


2021년 11월 10일.


6시 반쯤 일어났다. 8시부터 한국 회사에서 강의 요청 온 것과 관련해서 사전 미팅을 했다. 24일 본발표 전에 19일 날 사전 리허설 미팅, 질문들 준비, 오전에 여학생들에게 Practice Exam Quiz 오픈되었다고 공지했다.


Cybersecurity and Cybercrime에서 리버싱 전에 어셈블리어 정도만 실습으로 하고, 네트워크 포렌식 부분에서 실제 악성코드 분석하는 것을 실습으로 넣어야겠다. 학생들 수준을 고려했을 때.


겨울방학 1주일 정도 기간 동안, 그리스로 갈지, 아니면 따뜻한 몰디브로 갈지도 좀 고민을 해봐야겠다.

와이프 결혼기념일 11주년을 해당 날짜에 못했으니까 몰디브 가는 것도 좋을 거 같기도 하다.             

사우디아 항공이 직항으로 5시간 10분이면 가는 게 있네. 한 명당 80만 원 정도.


어셈블리어로 1부터 100까지 짜보는 것은 과제로. 또는, 실제 악성코드 샘플을 가져와서 해당 코드에 대해 분석해 보는 것도 과제로? 이건 네트워크 포렌식 과제로 해도 괜찮을 듯. PE포맷과, 실제 바이너리 리버싱은 네트워크 포렌식 강의 때 넣어야겠다.


H 교수는 첫 학기부터 시험을 힘들게 냈고, 많은 학생들이 F를 받았다. 나는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해서 단계적으로 하는데, 1학기 수업에서 너무 지치게 만드는 것도 안 좋을 것 같다. 1학기 때는 어느 정도 기초지식을 쌓아주고, 2학기때 본격적으로 어렵게 하는 게 맞을지. 이건 프로그램 설계 때 정책적으로 가져가야 할 사안이지 않을까 싶다. 학생들이 대학생들이 아니라, 주로 직장에서 일을 하고, 돌아가도 직장에서 일을 해야 할 학생들이기 때문에, 그들의 생각과 피드백을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생각된다.


여기서의 업적도 활약도 좋지만, 정말 영어를 더 많이 잘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 그리고 학자에게는 연구실적이 중요한 것이다라는 것과,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것으로는 학문뿐 아니라 실용적인 연구가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


1월 17일부터 새 학기 시작.


오후 3시. 여학생들 중간고사 시험 문제도 출제 끝났다.

오후 3시 13분에 학교 Administrative Communications Department에서 아랍어로 공지가 왔다.

Supreme Council의 결정으로 NAUSS 총장이, 나를 Head of Network Cybercrime Investigation Department로 임명을 하셨다.

학교에 Join 한 지 1년 만에 Head로 승진하다니.. 어서 사람을 뽑아야겠다…??!!!...


2021년 11월 10일. Head of Network Cybercrime Investigation Department로 승진

 

기분이 묘하다. 비록 아직 Staff가 없지만, 공시적으로 Head로 승진을 한 것이니까. 이제 잘 꾸려가야 하겠지만. 몇 년 만에 이런 승진(?)의 기분을 느끼는 건지.. 2013년인가 딜로이트에서 Senior Manager로 어렵사리 승진한 이후에.. 처음 느끼는 기분, 승진이네.. 2011년 Senior Associate로 강등되어 들어왔다가 2012년에 Manager 달고, 2014년에 Senior Manager 달았나 보다. 그로부터 7년 만에… 연봉이 오르려나? 크게 달라진 건 없지만 업무 책임감이 좀 더 커졌다는 것.


2021년 11월 11일.


아침에 커피를 와이프한테 사주고, 첫째 8시 45분까지 학교에 데려다주고, 9시 조금 넘어서 학교에 도착. 센터장에게 어제 받은 Letter를 보여줬다. 축하한다고, 이제 네트워크 사이버범죄 조사 부서는 전적으로 맡긴다고, 필요한 인력들과 랩 수를 알려달라고 한다. 책임감이 더 많아졌다. 뭔가 부담이 좀 커진 느낌. 기쁘기도 하지만.


2020년 9월-2021년 11월까지는 약 1년 동안은 CoECDF 센터 설립하고 초기 학생들 교육하느라 바쁜 한 해를 보냈는데, 이제 Network Cybercrime Investigation Department를 꾸려야 하는 일로 내년에 바쁜 한 해를 보내겠네. Network Cybercrime Investigation Department에 필요한 lab과 Human resources를 정리했다.

오늘 몰디브 가는 항공편 예약 중.  

생각해 본다. 학교에서 UNCCT 등 여러 행사가 매우 중요하듯이, 내 삶에서 우리 가족들과의 소중한 시간과 이벤트도 매우 중요하다. 오후 1시 반쯤, 와이프한테 몰디브 여행 비행기 티켓 끊은 거 보내줬다. 빼빼로데이와 결혼기념을 축하하기 위해서. 11주년 결혼기념일.


2021년 11월 14일.


참 바쁜 지난 주말을 보내고, 한 주가 시작되었다. 둘째가 아침에 학교 가기 싫다고 집에서 징징 거렸는데, 막상 학교에 걸어가니 밝게 힘차게 잘 걸어갔다. 그리고 학교 가는 길에 조잘조잘하고, 학교 도착해서도 책 꺼내야 하는 것, 물 꺼내야 하는 것을 이야기하면서 힘내서 잘 갔다. 이게 집에서의 생활과 학교에서의 생활에 대한 사회생활 경험을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8시 20여분쯤 학교에 도착했다. 오늘 9시부터 주간 센터 미팅이 있다.


지난주 목요일 저녁에 대사관에서 교수들 모임으로 밤 11시까지 있었고, 다음날 금/토는 두바이로 가서 두바이 평통 출범식에 참여하고 토요일 저녁에는 동네 큰 공원에 가서 둘째 자전거 타고, 첫째 씽씽이 타고 나는 달리면서 엄청 큰 동네 공원 한 바퀴를 달렸다. 동네에 멀지 않은 곳에 큰 공원이 있어서 좋았다. 저녁은 새우와 해산물을 먹고, 근처 멋진 빵집에서 맛있는 빵과 간식거리를 사서 집에 왔다.


페북을 보니, 제1차 세계 신안보포럼이 열렸는데. 이건 외교부에서 주최하는 포럼이다. 세계경제포럼 클라우드슈밥 회장님도 오시네. 신안보위협 대응을 위한 다자협력의 미래.  


2021년 11월 15일.


어제저녁 먹고 집에 오는 길에 와이프가 영어에 올인해라고 또 좋은 이야기를 해줬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집이 잊히지 않는다고, 문을 열면 나무와 꽃이 있는 그런 집이. 나도 여기가 아이들 교육과 한 단계 나아진 우리 생활을 위해 왔는데, 와이프가 좋아하는 그런 아름다운 정원이나 집이 다소 아쉬운 점이 남긴 남았다.


9시 23분. 오늘은 강의도 없고, 미팅도 없어서 오랜만에 조금 여유롭게 할 일들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다. (아니었다;; ) 갑자기 방문객들이 오셨다. 2팀이나. 내일 아람코에서 온다. ICS/IOT/Smart City Foreniscs. – 논문들을 하나씩 강조하자. 그리고 시뮬레이션도 업체명 빼고.

연구논문도 좀 신경 써야겠다. ETRI Journal 쪽에도 오늘 밤에 다시 메일을 보내보자.


저녁에 둘째가 간단한 문장이나마 영어로 된 책을 읽었다. 와이프가 엄청나게 놀라워했다. 그리고 그전에 몰디브 아마리 하보다 몰디브 리조트 빌라에 4박 숙박을 예약했다.


2021년 11월 16일.


오전에 여전히 와이프가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한다. 아침에는 가능하면 내가 요리를 좀 배워서, 아이들 음식과 아이들 교육까지 켜놓고 준비시켜 놓고 출근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뭔가 직급도 올라가고, 활동도 많아지고, 인지도도 이제 국내뿐 아니라 점차 글로벌로 넓혀지다 보니, 너무 감사한 마음과 동시에 한걸음 한걸음, 그리고 내 행동과 활동들이 적지 않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조금 더 조심스러워지게 되는 마음이다. 공인은 아니지만, 약간 준 공인 같은 기분이랄까. 이번에 평교수(?)에서 Head로 승진하면서 한국과 사우디, 아랍국가 양쪽에 어느 정도 책임감과 부담감이 생긴 것 같다. 그래도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해야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새롭게 개척하고 있는 것이니까.


점심때쯤 아람코와 HCIS에서 많은 분들이 센터 방문하셨다. 네트워크 포렌식 랩 소개를 조금 더 상세하게 준비해서 발표했다. 뭔가 아카데믹 프로그램과,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대해 A-Z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챙겨야 할 것 같다. 할 일들이 많은데, 놓치는 게 없는지 확인해봐야 할 듯하다.


2021년 11월 17일.


오늘은 아침에 아이들 수업 준비 시켜주고, 사과와 배도 깎아 주고, 천천히 준비해서 나왔다. 9시 20분쯤 학교 도착. 오늘은 아카데믹 쪽 체계적으로 정리해봐야 할 것 같아서, LMS Feedback 받았던 부분들도 모두 정리했다. 스터디 스케줄도 업데이트하고, 관련된 내용들을 오후 1시까지 계속 4개 코스에 모두 업데이트했다.  


오후에 부센터장이 와서 다음 주 워크숍 관련해서 물어봤다. 다음 주 워크숍에서 강의할 90분짜리 내용도 준비해야겠다. 다음 주에 할 내용 시험 문제 등 업데이트했다. HR Manager가 연락 왔다. 지난번 두바이에 갔다 온 미션은 모두 Completion 되었냐고 물어서, 다 끝나고 잘 되었다고 했더니, 그럼 이제 Payment process를 진행하겠다고 한다.


한국에 있는 최 대사님이, 내년 2월에 리야드에서 하는 Global Cybersecurity Forum (GCF)에 대해 문의하셨다. 알아봐 달라고. 올해 11월에도 @HACK 콘퍼런스를 블랙햇과 함께 개최하고. 사우디가 사이버보안에 확실히 상당히 많이 투자하고 있는 것 같다.


2021년 11월 18일.


이날은 고려대 쪽과 스마트시티 보안/포렌식 관련 진행 상황도 확인해 봐야겠다. 그리고 ITU인지, Arab 콘퍼런스인지 관련 자료도 다 완성해 놓고, 차주 아카데믹 강의자료도 준비해 놔야겠다.


아침에 둘째와 함께 놀아주고, 8시 35분쯤 첫째 영국국제학교에 데려다주고, 9시 03분에 학교 사무실에 도착. 오늘 여학생들 성적도 평가해야겠다.


다음 주에는 일요일에 정규 과목, 월/화는 CCF 도와주고, 수요일 저녁에 정규 과목, 목요일은 워크숍 강의 진행. 그리고 그다음 주는 Mid-term break. 오늘 기말고사 일정이 협의되었는데, 다행히 12/26일로 가장 빠른 날짜로 정해졌다. 다음 주 정규과목 자료 확인해 보고. 문제없다.


미국 내에 있는 한인의 수가 186만 명이라고 한다. 미국 전체 인구의 1% 정도밖에 안되나.. 그래도. 미주 한인 80% 이상이 10년 이상 거주. 현재 미국 인구수는 3억 2950만 명. 190만 명이라고 해도 미국 전체 인구의 0.6%에 해당되는 매우 소수구나. 사우디는 3천만 명의 인구 중에서 한인은 2,000여 명도 안 되는 것 같은데. 몇 프로인거지;; 0.01% 정도에 해당되겠구나.


2021년 11월 21일.


새로운 바쁜 한 주가 시작되는 주. 다음 주는 Mid-term break인데 어떻게 될는지?

오전에 센터장이 한 바퀴 돌면서 교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H 교수가 오늘 하루 내 대신 CCF 강의 교육을 맡아 주기로 하셨다. 내일은 내가 실습 부분을 맡아서 진행해줘야 할 것 같다.


내년 ITU 코스 2개 정도 Ransomware – 6월 초와, 11월에 진행하면 될 듯.

오전 센터 미팅을 진행했다. 할 일이 참 많네. 시험 결과에 대해 일부 학생이 사전에 알게 되어서 그 부분 기말시험 때는 신경 써 달라고. 마지막 시험은 매우 중요하고 신중해야 한다고. 1/5일까지 시험인데, 그럼 1/6일 날 성적을 공개해야 하는데, 내가 1/7일까지 휴가라서 그것은 좀 고민이다. 그럼 1/9일(일)에 성적을 공개해서 혹시 필요한 논의가 있으면 해결해 주거나. 또는 미리 기말고사 전에 나머지 성적들을 모두 공개하고, 논의한 후에, 기말고사가 아무런 문제 없이 해결될 수 있도록 미리 문제를 명확하게 준비해놔야 하겠다는 생각이 드네.


2021년 11월 22일.


오늘은 참 바빴다. 그리고 출근길에 좀 답답했다. 아무래도 할 일이 너무 많이 밀려있어서 그런 기분이 들었나 보다.

오늘 아침에 부센터장과 센터장에게 네트워크 포렌식 랩의 계획과 시설 계획 정보를 보냈다. 그리고 밀려있는 논문을 수정해서 M 교수에게 보냈다. 지난 학기 졸업한 수단 학생이 자국 수단에서 내전으로 인해 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점심을 샤월마를 먹고 다시 오피스로 복귀. 그리고 내일부터 진행되는 워크숍 관련해서 부센터장과 미팅. 장소에 대한 논의. 12시 반부터는 내가 실습 부분 챙겨서 진행. 학생들 성적도 이제 시험이 다 끝났기 때문에 공개해야 함. 12시부터 2시 반까지 2시간 반동안 쉼 없이 CCF 실습을 진행했음. 하나씩 천천히 실습을 진행했다. 내일은 90분, 90분 총 3시간 실습이 있다. 주로 암호해킹 분야로 실습을 진행하면 될듯하다.


집에는 6시 조금 안돼서 도착. 어제도 와이프는 외출을 못해서 오늘 애들과 함께 그라나다 몰에 가서 펀 오아시스에 갔다. 애들이 놀고 싶다고 해서 몇 가지 놀이기구 타고, 게임도 하고, 와이프는 그 사이에 혼자 내려가서 까르프에서 이것저것 많이 사 왔다.


밤 10시 첫째 샤워와 양치시키고, 목요일 워크숍에서 발표할 디지털 포렌식 소개- 랜섬웨어와 DDoS에 대해 소개하는 자료 초안을 만들었다. 기존 자료를 최대한 활용했는데, 뭔가 약간 아쉽긴 하다. 디지털 포렌식과 랜섬웨어, DDoS 조사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 절차 적인 부분도 준비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 랜섬웨어에 감염된 PC, DDoS 공격을 당하는 PC에 대한 증거 수집과 리포팅.. 이런 부부분이라던지.


2021년 11월 23일.


8시 조금 안돼서 출근. 부센터장이 와 있다. 오늘 콘퍼런스 큰 부스가 문 앞에 있다.  

아침에 둘째가 일어나서 물감 가지고 놀았다. 아침에 고양이한테 밥도 주고 왔다.

오늘도 8시 30분부터 CCF 마지막 요일 강의가 있다. 그리고 내일은 한국 기업 특강, 목요일은 아랍 소사이어트 콘퍼런스 발표.

학생들 성적도 공개해야 한다. 오늘 외부 교육 끝나고 공개해야겠다. 요즘 조금 기운이 없고 무기력 해지는 기분이 드는데. 부담이 되는 일이 많아서 그런가. 잘은 모르겠지만. 그래도 내가 힘을 내야 한다. 내가 힘을 내고 밝아야지 가족 모두 더 힘이 나고 가족이 밝아진다.


12시까지 강의가 잘 끝났고, Final Assessment도 끝났다. 와이프가 킹사우디 대학 L 교수님 블로그 소식을 전해주면서 사직서 내셨다고 했다고 해서, 통화를 조금 오래 했다. 그리고 60세. 10년쯤 후에는 뭘 해야 할지 고민이 되어서 한국 쪽은 생각 없으시냐고 물어보셔서, 한국 쪽은 잘 지내다가도 이쪽으로 온 거라서 당장은 생각이 없다고. 한국의 상황과 나와 가족의 미래에 대해 말씀을 좀 나눴는데, 이야기를 더 같이 해보자가 다음 주 화요일 저녁에 뵙기로 했다.  


2021년 11월 24일.


아침에 한국기업에서 주관하는 콘퍼런스에 발표를 진행했다. 와이프한테 가방이 너무 롱샴만 쓰고 있어서 좋은 거 하나 사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저녁에 한번 같이 가보기로 했다.


오늘 10시 45분부터 세미나 준비하려 내려갔다가 퍼듀 대학 박사를 마치고 우리 센터로 온 F 교수를 만났다. 그런데 이번에 와이프가 임신했는데, 아이한테 문제가 생겨서 병원에 갔는데 보험이 없어서 3,000 리얄이나 검사비 냈다고 한다. 왜 보험이 없냐고 했더니, 박사 학위가 최종적으로 심사 중이라서 아직 사우디 교육부에서 승인이 된 게 아니라서 교수로 채용이 아니라 컨트랙트가 다르다고 한다.


그리고 H 교수도 이제 2달 하고 1주일 지났는데, 상당히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Overwork도 엄청나고, H 교수는 Overwork에 대해 매일 엑셀로 정리를 했다. 별로 잠도 잘 못 자고, 한번 아프기도 하고. 그래서 나도 작년에 겪었던 이야기를 해줬다. 아무도 없이 혼자 있었고, 나도 2개월쯤 지났을 때는 한국으로 돌아가려고 생각했었다고. 그래도 참고 버텼다고. 우리가 업무 시간에 대한 유연성을 가지자고 이야기했다. 수업과 연구와 교육, 프로젝트 등. 업무 시간의 on time. 충분히 만족할 만큼 교수가 받는다는 건 얼마 정도 일까?.  L 교수님도 UAE 대학에 총 다 합치면 XX 정도 된다고 하시고. 급여와 연봉은 “현실”이니까. 가족을 부양하는 가장입장에서는.


저녁 7시까지 강의를 잘 끝내고, 부랴부랴 집으로 왔다. 와이프는 오후에 샤워도 하고 가방 살려고 기분에 들떠 보이는데, 내가 7시에 강의가 끝나는 줄 모르나 보다. 6시 조금 넘어서 오늘 늦게 퇴근해서 못 가는 줄 알고 시무룩 해 있는 듯. 7시 반쯤 집에 도착하니 다행히 자던 둘째도 깨어있어서, 리야드 파크 몰에 갔다. 근데 구찌 가방을 사려고 갔는데 와이프가 본 브랜드가 코치였다. 사고 싶은 가방을 사주고 싶어서 다시 구찌 매장을 찾아보니, 올라야 로드 쪽에 있어서 집에서 리야드 파크 몰까지 이미 50분 정도 걸려 갔지만. 다시 돌아서 올라야 로드 쪽에 있는 매장으로 30여분 차를 몰고 갔다. 거기서 많은 고급 브랜드 가게들을 보고, 고르다가 디스플레이되어 있던 예쁜 구찌 가방을 9292 리얄 주고 샀다. 아이들 둘도 좀 정신없이 뛰어다니긴 했지만, 그래도 잘 있어줬다. 점원도 우리가 살지 안 살지 몰랐겠지만, 그래도 젠틀하게 잘 응대해 줘서 잘 구매했다. 그리고 둘째가 배고프다고 해서 3층에 식당가에 가서 밖에 경치를 보면서 식사를 했다. 식사하고 집에 오니 11시가 훌쩍 되었다.


2021년 11월 25일.


오늘 첫째 학교 가는 날이라 8시 반쯤에 같이 데려다줬다. 아침에 둘째가 어제 산 가방을 다 풀어가지고 문 앞에 걸어놨길래 와이프가 기겁하고 둘째한테 혼냈다. 아직 어리지만 눈치가.; 첫째도 아침에 빌린 책을 못 찾고 시무룩해 있어서 내가 빌린 책을 찾아줬다. 9시쯤 학교에 도착하고 오늘 워크숍이 있어서 어제부터 준비하고 10시에 시작하는데, 10시에 아무도 안 왔다. 좀 있다 이집트 출신, 프린세스 누라 대학교에서 강의하는 교수님이 오셔서 이야기 나누고. 나중에 사우디 분 3명이 왔다가 영어를 하나도 할 줄 몰라서 나가시고, 중간에 5명이 왔다가. 뒤에 사우디 사람 3명은 또 나가시고. 요르단에서 온 2명은 열심히 들었다.

워크숍은 왜 부센터장과 내가 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워크숍은 대부분 아랍말로 진행하는 콘퍼런스로 보이는데;;


2021년 11월 26일.


오전에 브런치를 먹으로 카페 바틸에 갔다.


학자. 학문을 연구하는 사람.

교육자. 가르치는 사람.

공부하고 찾아보고 생각하고, 그걸 글로 쓰는 사람.


관심거리. 호기심이 많고. 알고 싶은 것이 참 많다. 그러나 아이들과도 놀아줘야 하고, 일도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인 한계가 있다. 지금도 내 방에서 둘째가 블록 가지고 와서 놀아달라고 한다. 8시 25분. 저녁 시간. “아빠 따라와 봐요.” “아빠 뭐 좀 하면 안 돼?”, “안돼” 이런다. 오늘 첫째 학교 가는 날이라 8시 반쯤에 같이 데려다줬다.


조지 프리드먼, 다가오는 유럽의 위기와 지정학, 헨리 키신저의 세계질서, 를 읽으면서, 나도 이와 같은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멋진 책이다. 유럽과 세계질서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내가 향후 쓰고 싶은 책은 어떤 책일까.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책을 내고 싶다.

대중서는 아니더라도, 의사결정권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 아니면 대중들에게 세상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는 책? 아니면, 본인 만족? 가족과 지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

내 현재 나이로는, 아직 윗분들과 같은 책을 쓰기에는 경험이나 내공이 부족할 수도. 이제 고작 20년 경험.


2021년 11월 28일.


오늘은 영국 국제학교 입학한 이후로 처음으로 첫째와 둘째가 함께 학교 가는 날이다. 이제는 일주일에 2번씩 가게 되는데 이번주는 Farm Tour가 있어서, 첫째는 Farm Tour, 둘째는 정규 학교 가는 날이라, 아침부터 부산하게 준비했다. 7시 45분까지 가야 해서 부산하게 준비했다.


와이프가 한국가족이 사는 M 컴파운드에 구경 갔다. 아파트형 컴파운드로 9만~10만 정도 한다고 한다. 지금 아파트의 2배, 예전 우리가 살던 컴파운드의 50%. 둘째가 좀 더 크고 하면 아파트에서 살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다. 와이프도 아파트에 사니 주변 이웃이 좀 부담되기도 하고. 마땅히 산책할 만한 곳도 좀 쉽지 않고. 한국가족이 사는 M 컴파운드는 한국 가구가 10 가구 정도 살고 있다고 한다.


저녁에 담맘에 있는 대학교에서 교수로 근무하시는 S 교수님 가족네와 함께 식사를 했다.

여러 가지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카타르 대학교는 기본 조교수 월급이 4만-6만이라고 하시길래 찾아봤더니 그 정도는 아닌 듯. 25000 정도. 많으면 3만, 킹사우드대학과 킹파하드미네랄은 조교수가 15000-17000. 부교수가 23000 정도. 나는 여기서는 그보다는 더.. 정말 사우디 입장에서는 많이 주는 편인데, 그만큼 더 역할을 해야겠지. 그리고 일반 교수의 역할이 아닌 보다 탁월한 Outstanding Excellence 한 결과를 내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1년 11월 29일.


리서치 토픽 3개를 추가한 부센터장에게 메일로 보냈다.

할 일이 참 많다…. 다음 주 강의 자료 확인/기말시험 준비/UNCCT/네트워크 포렌식 부서 계획/외부 기관과 협업 MOU/리서치/내년 훈련과정 개발/


아직 조금 긴장을 한 건가 보다. 음.. 복도에 센터장 목소리가 들리니 갑자기 이명이 들리네. 지금 매우 잘하고 있고,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중인데.  


오후 2시쯤 집에서 나와서 @HACK 콘퍼런스에 들렸다. 조금 헤매다가 브루슈 슈나이어 발표를 듣고, 듣는 중에 BISR에서 전화 와서 첫째 데리고 가라고 해서 와이프한테 전화했다. 우리 학교 학생이 부스에 있어서 만나서 인사하고 사진 찍고 이야기 나눴다.  그리고 F 교수도 와 있어서 만나서 잠시 이야기했다. 오후 4시 조금 넘어서 학교로 가서 아이들과 와이프 데리고 오랜만에 명소에 가서 양갈비를 먹었다. 역시나 음식은 맛있었다. 먹고 집에 와서 첫째와 우노 게임 몇 번하고 같이 애들과 잠들었다. 둘째는 오늘 Farm Tour에 갔다 오고, 첫째는 ECA로 주짓수를 배웠다.  


2021년 11월 30일.


벌써 11월 30일이다. 아침에 둘째를 학교에 데려다줬다. 도시락을 두고 왔는데, 집이 가까워서 다시 집에 가서 도시락을 가지고 왔다. 어제도 첫째를 데리고 가야 하는데, 집이 가까워서 금방 데리러 갈 수 있어서 확실히 집이 학교와 가까운 게 너무 좋았다. 감사한 일이다. 8시 조금 넘어서 학교에 왔다.


중간고사 문제, 중간고사 결과, 중간고사 최고/평균/최저, 과제 1, 과제 1 최고/평균/최저, 과제 2, 과제 2 최고/평균/최저 정리해서 조교에게 보냈다. 약 한 시간 정도 걸렸네. 오늘 또 해야 할 일이. Final Exam, 준비와 UNCCT Pre Assessment 문제, 강의 자료 준비 등이 필요하다. 이렇게 11월 한 달이 마무리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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