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에 대한 처세술(20화)
"와이프에게 꽃을 선물해 주었을 때 그 표정을 자세히 살펴본 적이 있는가?"
나이가 많은 할머니들도 예쁜 꽃을 보면 어린 아이나 소녀와 같은 표정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여자들은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여자이고 여자로서 예쁘게 보이고 싶고 또 예쁜 것을 보면 좋아하는 어쩔 수 없는 여자인 것이다. 또한 여자들은 자신이 나이 들었다고 느끼는 순간부터 급격히 나이를 먹기 시작한다고 한다.
가끔은 와이프의 얼굴이나 목의 주름, 피부 상태 등을 살펴보자.
거의 20년을 같이 살다 보니 그 얼굴이 그 얼굴이 아니라 ‘나도, 와이프도 참 나이가 들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와이프의 모습이 비록 예전보다 나이 들고 살이 쪘다 하여도 내 와이프는 항상 내가 예뻐해 주어야 한다는 것은 기억해 두기로 하자.
남편이 자신의 와이프에게 “당신, 왜 이렇게 늙었어?”, “당신, 왜 이렇게 살쪘어?”, “당신, 요즘 피부가 왜 그래?”라고 한다면 여자는 마음속에 커다란 상처를 받게 될 것이다.
거꾸로 “당신, 오늘 좀 어려 보이는데?”, “당신, 오늘 날씬해 보이는데?”, “당신, 요즘 피부가 좋아 보이는데?”라는 말을 해 준다면 설령 빈말일지라도 여자의 기분이 좋아지지 않겠는가?
평소 와이프에게 이런 말을 자주 해 주지 않았던 남편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오늘 당장 와이프에게 한번 건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와이프를 따뜻하게 안아 주며 이런 말을 해 준다면 여자의 마음이 한결 더 몽글몽글해질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일 것이다.
[박마담 Tip]
여자들 피부와 주름 개선, 노화방지에 뭐가 좋은지 찾아보자.
그중 와이프에게 가장 필요한 것들을 우선순위로 나열하고 꼭 기념일이 아니더라도 하나씩 선물을 해 보자. 대신 ‘내가 나이 들어 보여서, 주름져 보여서 이런 걸 사 주는 것인가?’ 하는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하고 “지금 당신에겐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젊어서부터 관리해 주면 좋다고 하기에 하나 사 봤어~”라는 정도의 말을 건네주면 마음을 전해 주기에 충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