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집안에, 혹은 차안에 있으면 좋을만한 아이템들

집안용품편과 차안용품편

1. 집안용품편


*아웃핏ㅇ(땡) : 나는 평소에 업체에 나가서 미팅을 자주 해야 하기 때문에 늘 차로 이동을 해야 하고 정장 차림을 유지해야 한다.

내가 입고 다니는 정장을 매번 세탁소에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 것도 따지고 보면 많은 비용이 들게 되고 와이셔츠 다림질을 하려면 와이프가 고생을 하게 되는데 이 제품을 구입하고 주말에 내가 조금만 부지런해진다면 위 두가지의 문제를 한방에 해결할 수 있다.

물론 다림질을 하는 것만큼, 세탁소에 맡기는 것만큼의 퀄리티는 기대하기 어렵더라도 어느 정도 입고 다닐 정도는 되는 것 같다.

또 한가지 좋은 점이라면 상의와 하의는 물론 옵션을 추가 구매하면 신발까지 케어가 가능한 점이다.


*좌식의자 : 우리 부부처럼 식탁과 쇼파에 앉는 것이 아니라 거실 바닥에서 주로 생활하는 부부라면 좌식의자 하나쯤은 있을 만하다.

요즘은 코로나로 일요일마다 우리 집에 처가댁 부모님들을 모시고 점심식사를 대접해 드리고 있는데 이때에도 식탁이 아닌 거실에 상을 펴서 식사를 하고 있고 내가 쓰고 있는 좌식의자는 장인어른께 양보하고 있다.

평소에 내가 앉아 있는 자세가 좋지 않은데 자세교정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듯하다.


*푸드워머 : 구이든 탕이든 맛있게 먹다가 보면 금새 음식이 식어서 다시 데워와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집에 푸드워머 하나만 구입해두면 좀 더 오랫동안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다.

손님을 치룰 때면 정신없이 바쁠 수가 있는데 푸드워머가 있으면 일손 하나를 덜 수가 있다.

푸드워머 안에 들어가는 소모품인 양초는 생활 마트에서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초기진압 소화용품 : 여자가 집에서 혼자 있다가 혹시 화재라도 발생한다면? 집집마다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다 하더라도 당황하게 되면 제대로 사용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에프킬라’처럼 뚜껑을 열고 스프레이식으로 화재가 발생한 곳을 향해 뿌리기만 하면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미니 소화기를 사두도록 하자. 한번은 우리 집 주방 가스렌지 옆에 세워두웠던 키친타올에 불이 옮겨 붙어서 큰일이 날 뻔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만 해도 참으로 아찔하기만 하다. 그때 주방 가스렌지 바로 위 천장에 있었던 화재경보기도 고장났는지 울리지가 않아서 그 일 이후 바로 화재경보기를 새로 구매하여 설치를 해두었다. 이런 일에 대비하여 집안에, 차안에 하나 이상씩은 꼭 준비를 해두면 좋겠다.


*기타 : 미러링 케이블, 마늘(채소) 다지기, 안마기, 토치와 석쇠, 치킨스톡(파우더), 스킨답서스, 스태퍼, 크리스마스 트리, 탈모방지 샴푸, 각종 영양제, 와인 스토퍼



2. 차안용품편


*자동차 흠집을 커버할 수 있는 튜닝 밴드 : 나처럼 자주 차를 운전하고 다니다 보면 크고 작은 기스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때마다 도색을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럴 때 튜닝 밴드를 이용해 보면 가까이서 들여다보지 않는 이상 티가 잘 나지 않을 정도다.


*사각지대 방지 미러 : 백미러에 덧씌우는 제품이며, 가로로 긴 와이드 백미러와 그 양옆으로 회전식 보조 미러가 달려 있어서 원하는 각도로 세팅을 할 수 있다.

이것과 함께 차안 좌우측에 엑스트라 보조미러 하나씩 더 장착해두면 더 도움이 된다.


*방석 : 운전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면 운전석에 방석 하나 깔아 두면 장시간 운전에도 엉덩이가 아프지 않고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다.


*문콕방지 용품 : 보통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앞뒤좌우 4개의 문에만 붙여두곤 하는데 나 같은 경우 차 앞뒤 범퍼와 4군데 코너에도 부착을 해두었더니 몇 번 후진 주차중에 주차 방지턱이 없어서 벽에 부딪혔을 때에도 충격을 흡수해주어 차에 흠집을 만들지 않았다. 물론 미관상 좋지 않아서 가끔 사람들이 보고 '이게 뭐냐?'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말들에 신경 쓰지 말고 '내 차 내가 지킨다'라고만 생각하면 된다. 충격을 많이 받아 정비소에서 도색이라도 맡겨야 한다면 돈이 얼마인가..


*기타 용품 : 차량용 공기청정기, 에어컨 세정제, 무풍 에어컨 히터 바람막이, 발수코팅제, 스프레이 체인, 재떨이(흡연자), 졸음방지껌, 저주파 목 마사지기, 각종 수납용품, 햇빛가리개와 편광렌즈, 눈쌓임 방지 커버, 쓰레기통, 사고 알림 용품, 멀티 컵홀더, 목/허리 쿠션, 손세차 용품, 소화기, 우산, 돗자리, 스티커 제거제




매거진의 이전글 내 먹이는 내가 챙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