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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기련 무소주부 May 23. 2023

지금 그대의 마음은 평안한가?

내 마음이 편안해야 남도 챙겨줄수 있는 것이다.

지금 그대의 마음은 평안한가?

내 마음이 편안해야 남도 챙겨줄수 있는 것이다.  


오늘 당장 내게 부모님이 없고, 와이프가 없고, 자식이 없다고 생각해보자.

나는 4년전에 아버지를 객사로 잃었다.

공기가 있어서 숨을 쉬고 있는 지금, 내가 살아있음에 감사한 마음으로 지금 내 곁에 부모님이 계시고, 와이프가 있고, 자식이 있음에 감사하게 생각하자.


'이 세상에 당연한 것은 하나도 없다.'라는 마음으로 내게 주어진 하나하나, 그 모든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만 있다면, 그들이 내게 얼마나 감사한 존재인지 알 수만 있다면, 이제 내가 그들에게 어떻게 대해줘야 할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부모님께, 와이프에게, 자식에게.. 그 모든 이들에게 말이다.


그동안 당연하게 생각해서 몰랐었던, 몰랐기에 그동안 해오지 못한 모든 것들을 이제는 하나씩 해나가봐야 하지 않을까?

모르는 것은 죄가 아닐 수도 있겠지만 알고도 행하지 않는 것은 죄가 될 수 있다. 아니, 죄를 떠나 내 자신이 죽을때 그들에게 후회를 하고 미안한 마음이 들지는 않도록 지금 꼭 해야 할 일일 것이라 생각한다.


Q. 나는 네게 이렇게 잘 해주고 있는데 너는 왜 이렇게 잘 안해줘?

A. 내가 상대방에게 이런 말을 먼저 건냈다면 이제 이 말은 곧 상대방에게 내가 똑같이 되돌려 받게 될 말일 것이다.

상대방에게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에서 무언가를 해주지는 말자.

내가 상대방에게 해주는 것은 그만큼을 돌려 받기 위함이 아니라 내가 상대방에게 해주고 싶은 진심, 순수한 마음 그 자체로만 행한다면 상대방도 내게 그만큼까지 잘 해주지 못할지언정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나의 진심만큼은 알아줄 수도 있을 것이다.

(주의사항 : 평생 몰라주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알면서도 잘 대해주지 않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음.)

PS. 상대방이 내게 잘 해주는 것 또한 절대로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며, 내가 받은 감사함에 대한 표현을 항상 해주도록 하자.



Q. 해!, 해줘!, 빨리!

A. 서로가 상대방에게 무언가를 부탁할 때에는 절대 명령조로 말을 해서는 안될 것이다.

남편의 입장에서는 와이프가 군대 후임이 아닐 것이다.(하사관 여자가 남자 후임 병사와 결혼을 했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내가 상대방에게 무언가를 부탁할 때에는 나를 대신해서 상대방이 머리나 몸을 움직여서 고생을 해야 할 일일텐데 당연한 마음이 아닌 미안한 마음이 앞서야 할 것이다.

상대방이 내가 부탁한 일만 잘 들어주길 바랄 일이 아니라 상대방이 내게 부탁한 일을 모두 다 잘 해주었는지 체크해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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