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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기련 무소주부 May 28. 2023

밖에서 날 쳐다보는 남자들에 대한 남편 반응 탐구생활~

내 남편 탐구 생활 65화

남편은 밖에 다닐 때 날 쳐다보는 남자들이 있으면 매우 불쾌해 한다.



이유는 분노가 치밀어 오른단다... -_-;;



음탕한 시선으로 날 본다며 너무 싫어한다.



숟가락을 가지고 다니며 눈알을 다 파내주고 싶단다...



서방님(시동생)은 오히려 자기 여자를 다른 남자가 쳐다보면 자랑스럽다고 여긴다는데, 남편과 왜 이리도 다른지 모르겠다...



남편이 워낙 싫어해서 미니 스커트나 핫팬츠를 즐겨 입는 나로선, 남편이 없을 때 내가 원하는 스타일 대로는 일주일에 한 번만 입기로 타협을 봤다.



난 편해서 입는 것 뿐인데도 그게 그렇게 싫다고 한다. 야해보인다고... ㅠㅠ



결혼 전에도 친정 부모님께 시달렸었는데 결혼 하고나서까지 이럴 줄은 정말 몰랐다.



남편이 유일하게 좋아한 여자 연예인은 일본의 '아무로 나미에'였다.



섹시하면서도 귀여운 스타일...



내가 그 스타일이랑 같다고 한다.



뭐... 그렇게 봐주니 고맙긴 한데, 남편도 친정 부모님처럼 매번 나보고 야하다고 하니 좀 딜레마에 빠지는 게 사실이다~



나보고 어쩌라구요~ ㅠㅠ



하긴... 오늘 얘기하다 보니, 길거리에서 남편을 쳐다보는 여자들을 보면 나도 기분이 안 좋긴 하더라... ㅡㅡ^



왜 남의 서방님을 노골적으로 쳐다보고 있냐구욧!!!



난 남편의 샤프한 눈빛과 섹시한 입술에 첫눈에 반했었다. 내 이상형이었다~


(물론 서로 생각과 말이 통한다는 것이 더 컸지만 말이다~)



근데 다른 여자들도 내 남편을 보면 그리 생각하나 보다. 마스크를 벗는 곳에서 그리 쳐다보는 것을 보면... ㅡㅡ...



"이 남자 내 꺼라구욧!!!"



"그러니 관심 끄세요!!!"



참 피곤하게 사는 우리 부부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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