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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기련 무소주부 Jun 04. 2023

코로나 미스테리&격리가 뭔지 모르는 우리 부부

2023. 6. 1일.. 코로나 팬데믹 시대가 종식되었다.


2023. 6. 1일.. 3년 4개월에 걸친 길고 길었던 코로나 팬데믹 시대가 종식되었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목숨을 잃은 분들과 그 가족들을 위로하고 소상공인 등 힘들었었던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우리 회사의 경우에도 거의 전직원들이 확진과 격리를 한두번씩 경험을 하였지만 정말 미스테리 한 일이 있어서 글을 써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번도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회사 직원은 단 두명..(아니, 어쩌면 이들도 무증상으로 넘어 갔을런지도 모른다.)


먼저 우리 회사 디자인 팀장(여).. 여태껏 단 한차례도 백신을 맞은 적이 없는 그녀는 철인인가..?


그리고 나(남).. 나 또한 백신을 맞지 않다가 뒤늦게 나온 노바백스로 현재 3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상태이다.

(한때 백신을 맞지 않으면 음식점, 병원 등 그 어디에도 출입을 할 수가 없는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가지 않으면 그만이었다.)


우스갯소리지만 담배를 피우는 O형 남자가 코로나에 걸릴 확률이 가장 낮다는 통계가 있다던데 그게 나다..


우리 회사 사장님 등 빨리 백신을 맞으라는 주위 사람들 성화에도 알겠다 하고 악착같이 버텼다.

심지어 우리 부모님과 처가댁 부모님까지 내게 독촉과 경고를 했지만 나는 아래의 두가지 이유로 와이프를 설득했다.


1. 당시 40대 중반 나이였던 우리 부부는 둘다 술, 담배를 즐기다보니 면역력이 떨어지는데 건강한 일반인들조차 mRNA 방식의 백신을 맞고 죽거나 원인모를 다양한 병에 걸려 고통받고 있는 케이스가 있다.


2. mRNA 방식의 새로운 백신은 급하게 만들어지다 보니 아직 실험 단계로 아직 안정성을 보장할 수 없고 나중에 어떤 문제를 일으킬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만 노바백스는 전통 방식의 백신으로 안정성이 보장된다고 하니 몇달 늦더라도 나중에 이것이 나오면 함께 맞겠다.


몇달 기다린 끝에 드디어 노바백스가 나오자마자 곧바로 예약과 동시에 1차 접종을 완료했고 3차까지 맞으면서 우리 부부의 경우 단한번도 아무런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다.

(주사 맞을 때 따끔함과 맞고 나서 하루이틀 약간의 욱신거림 정도?)


3차까지 맞으면 됐지 부스터샷까진 원치 않았고 마스크를 벗고 확진자들과 함께 수차례 식사와 회의를 했어도 단한번도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나다.


90% 이상이 백신을 맞고 코로나가 종식된 지금 우리 나라 사람들은 이제 3가지 실험군이 생기게 되었다.


1. 단 한차례도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

2. mRNA 방식의 새로운 백신을 맞은 사람(또는 이것저것 믹스..)

3. 노바백스 등 기존 방식의 백신을 맞은 사람 


많은 시간이 흐른 뒤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겠지만 부디 위 3가지 실험군 모두가 건강히 잘 살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


더이상 코로나로 고통받는 사람이 없기를.. ㅡm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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