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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이 냉동실에서 나오지만 않으면 괜찮다~

4화, 2022. 3. 7. 주방 타이머를 사주다.


*4화, 2022. 3. 7. 주방 타이머를 사주다.


동갑내기인 우리 부부도 나이가 벌써 46세.. 그렇게나 기억력이 좋았던 마누라요즘따라 무언가를 끓이려 가스렌지 위올려 놓고는 가끔씩 잊어버리곤 한다.

(실제로 우리 집 주방에서 몇번이나 불이 날 뻔한 일련의 사건들이 있었다.)


마누라가 그럴 때마다 난 말로는 "핸드폰이 냉동실에서 나오지만 않으면 괜찮다~"라고 일러주지만.. 정작 '이러다가 내가 없을 때 큰 일이라도 생기면 어떡하나..' 걱정이 되어 조리 시간 만큼 돌려 놓기만 하면 알람이 울리는 계란 모양의 주방 타이머를 사주면서.. 이왕 사는 김에 처가댁으로도 하나 보내 드렸다.


마누라에게 이걸 사용하는 것을 생활 습관으로 길러서 내가 걱정하는 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하라고 강력하게 얘기를 해줘야겠다.


요즘에는 '젊은 사람들도 치매 위험성이 있다.'라고도 하고.. 만원 가량의 저렴한 제품이니 '조심해서 나쁠 것이 없다.'는 마음으로 집집마다, 또는 나이 드신 부모님댁 선물로 준비를 해두면 좋을 듯 하다.

(나는 이 제품을 만든 업체와 무관함을 밝힌다.)


*사용방법 : 본 제품은 배터리가 아닌 태엽으로 작동되는 방식이라 최초 계 방향으로 55분까지 돌린 후 다시 알람을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두면 남은 시간(분)까지 타이머가 작동되다가 '0'이 되면 알람이 잠시동안 울리게 되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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