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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진 작가님의 강연회에 와이프와 함께 참석하다..

10화, 2022. 4. 30. 그때 유작가님을 따라 브런치로 왔어야했다


*10화, 2022. 4. 30. 그때 유수진 작가님을 따라 브런치로 왔어야 했다..


벌써 2022년 4월의 마지막 날이다.


오늘은 내가 책을 낼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좋은땅 출판사'에서 주최하는 유명한 저자인 '유수진 작가님의 강연회'마누라와 함께 참석하기로 한 날이다.

(2022년 4월 30일 오후 2~5시/마포구)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상담~견적~계약~출판까지 약 3개월 동안 비대면 진행을 해왔던 터라 나 또한 출판사에 가 본 적도, 담당 매니저를 직접 만나 본 적도 없어서 이번이 처음 기회가 되는 것이다.

(But, 주말이라 출판사 직원들은 나오지 않았고 촬영 및 안내자 두명만 있었다.)


나 혼자 가도 되는 자리였지만 굳이 마누라와 같이 가려고 하는 이유는 아래 세가지이다.


1. 마누라 혼자 심심해 할까봐..

(우울증 주의..)


2. 함께 바람도 쐴겸, 내가 밖에 마누라를 데리고 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데이트 겸~)


3. 마누라에게도 좋은 자극제가 될 수 있겠다 싶어서..

(마누라도 내가 시켜서 '내 남편 탐구 생활' 시리즈로 브런치에서 글을 연재하고 있다..)


, 이정도면 나름 명분이 좋지 않겠는가~



특강 참석을 해야하는 이유는 특강 자체의 내용도 훌륭하고 내게도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인기 작가님을 직접 만나 명함을 주고 받으며 교류를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리도 있었다.

(이때로부터 15개월이 지난 오늘, 2023년 7월 28일에 유수진 작가님의 브런치에 댓글을 달며 인사를 드렸다..)



2시 5분 전에 도착해서 작가님께 나의 책과 명함을 드리며 인사를 나누고 대략 3시간 가량의 강연회를 마치고 나니 벌써 5시가 되었다.


나이는 젊어 보이셨지만 책을 쓰는 것 외에도 다방면에서 많은 활동을 하시고 홍보, 마케팅에 전문가이다 보니 내게도 많은 도움이 된 자리였다.


p.s. 지금으로부터 1년 전인 이 때 유수진 작가님을 따라서 나도 포스타입을 떠나 진작에 브런치로 왔었어야 했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결과론적으로 이때로부터 13개월이 지난 2023. 5.16일에 브런치로 넘어 왔고.. 나의 브런치 작가 활동도 그 지나간 시간 만큼 늦어지게 되었으니......

 

하지만 모든 일은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고 생각하니 지금은 가까운 길을 두고 조금은 멀게 돌아왔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강연회 뒤풀이..


5시반, 우리 부부는 집으로 돌아와 저녁 한상을 먹으며 다시 '술도녀'를 본다. 너무 재밌고 매일같이 술을 즐기는 우리 부부에겐 너무나도 잘 맞는 컨텐츠이다.


우리 부부, 오늘 하루  '술도녀'를 보면서 웃다가, 울다가, 다시 웃다가.. 아주 난리들이다.


저녁 한상으로 나는 마지막 남은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다 먹는 조건으로 수구레볶음을 먹기로 했고 마누라 오늘도 나가사키 라면을 먹는다.


중간중간 마누라가 화장을 지우고, 내일 처가댁에 가져갈 음식 준비를 하는 동안 낮잠도 잘 잤다.


8시에는 잠 좀 깨보려 나혼자 코인 노래방에 가서 4곡 부르고 돌아오는 길에 디저트로 사온 샌드위치를 함께 술한잔 더 하며 오늘 하루도 무사히 마무리를 해본다.



p.s. 늦었을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신 또한 늦었다고 포기하는 사람이 아닌 늦었더라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당신이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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