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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냉면 10인분=마누라 20끼.. 떡볶이 반인분 포장~

33화, 2022. 6. 20~21일에 소식러인 우리 부부가 먹은 음식들


33화, 2022. 6. 21일(화) 물냉면 10인분=마누라 20끼..


마누라가 작년에 맛있게 먹었던 물냉면이 생각나서 먹고 싶다며 사달라기에 주문을 해주었다.


[안테나푸드] 설악물냉면세트구성상품 10인분면+육수350gX10봉(냉면무김치사은품)


작년에 11,900원 하던 녀석이 어느새 2,000원 올라 13,900원이 되어 있었다.

(2023. 8. 29일 기준 현재가 19,900원.. 후덜덜하다..)


양가 부모님댁에 드릴 것까지 3세트를 사보자고도 해보고.. 함흥냉면으로 사보자고도 해봤지만 모두 거절을 당해서 그냥 시킨대로 '메밀물냉면 1세트'만 닥치고 주문완료!!

(아래 맨마지막 사진 참고)


총 10개가 들어있고.. 마누라는 하루한끼 식사를 하고.. 물냉면 1개를 절반씩 두번에 나눠서 먹고 있으니 도합 20끼(=20회=20일)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나는 그닥 냉면을 찾지 않고 마누라가 반개씩 끓여 먹을 때마다 '한입만 찬스'를 사용하고 있다.)


가성비를 따져보았다.


13,900원 나누기 20끼 = 1끼에 695원 = 가성비갑


됐다~ 13,900원으로 20일간 와이프 먹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다~




2022. 6. 20일(월) 떡볶이 반인분 포장~


(연차를 내고 하루를 쉬었다.)


아래는 '무자식+소식러+주당'인 우리 부부가 오늘 하루동안 먹은 상이다.


저녁에는 분식집에 들러 떡볶이 '0.5인분(반인분)'을 포장해 왔다.


떡볶이 1인분이 지금 3,500원 하고 있는데 2,000원치 포장해 본 사람이 나말고 또 있을까?


아마 초등학생들도 그런 경험이 거의 없을 것이다.


어차피 1인분을 포장해 오면 소식러인 우리 부부는 반도 못먹고 버리게 될테니 차라리 0.5인분 먹고 마는게 나을 것이다.


* 아침엔 삼각김밥 하나와 계란꼬치 하나를,


* 점심엔 홍어무침 몇조각과 족발 두어조각을,

망원시장에서 12,000원 주고 사온 족발은 결국 2주만에, 홍어무침은 한달만에 다 먹을 수가 있었다..


* 저녁엔 떡볶이 0.5인분을 먹고 깔끔하게 하루를 마무리 한다.


참 밥값 안들어가는 우리 부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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