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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기련 무소주부 Nov 20. 2023

무자식 소식러 주당 부부에게 김밥 한줄이란?

남들 '밥값 걱정'할 때 '소주값 걱정'하며 사는 우린.. 무소주부!!


73화, 2023.11.15. 무자식 소식러 주당 부부에게 김밥 한줄이란?

남들 '밥값 걱정'할 때 '소주값 걱정'하며 사는 우린.. !!



평일 점심에 실장님께서 종종 '김밥 한줄'을 사주신다.


나는 이것으로 점심 식사를 떼우고.. '꼬다리 하나 남긴 것'과 '오뎅국물', '단무지'는 퇴근해서 가져다 주면 근사한 마누라의 '저녁 식사' 겸 '소주 안주'가 된다.


물론 마누라도 다른 안주거리들을 조금씩 먹긴 하지만 김밥은 하나 이상 먹지 않고 그것도 '김밥 속에 밥'은 쏙~ 빼고 먹는다.

외계인 아님..


평소 마누라는 아침에 '사과 1/4조각', 점심에 '귤 하나'를 먹고 평일 저녁과 주말 동안 둘다 밥은 먹지 않으며 함께 '소량의 안주'와 '대량의 소주'를 마신다.

둘이서 하루 평균 소주 5병(어제 하루 둘이서 9병..), 한달간 150병에 술값만 20만▲!! 1년이면 250만원▲!! 20년 마셨으 5000만원▲!!

우리 부부.. 술만 끊어도 부자되겠..


나는 평일 아침에 '삼각김밥 하나', 점심에 실장님께서 김밥 사주면 '김밥'을 먹거나 탕비실에 비치된 '컵라면(가끔 3분카레+햇반)'을 먹고 한달에 한번 치팅데이로 '짜장면 한그릇'을 사먹는다. 

즉, 내 점심값은 달간 1~2만원 정도?


자식이 없는 우리 부부는 10kg이면 최소 3개월 이상 지나도록 다 먹지 못하니 참 밥값은 안들어간다.

그리고 선물로 지도.. 뜯지도 않은 쌀포대들이 지척에 널려 있어서 최근 2~3년 이상 쌀값은 0원!!


남들 '밥값 걱정'할 때 '소주값 걱정'하며 사는 우린..

자식 식러 부입니다!!

소주값기 위해 가정주부인 마누라는 오늘도 폰을 사용하지 않는 만큼 포인트를 쌓고 있답니다~ ㅠㅠ


추신..

소주값 후원을 원하시는 분들께선 국민은행 42.. 아, 여기 '제안하기' 기능이 있네요~ 미리 감사를~^^;

주류업계 께선 CF 제안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부부는 둘다 소주를 깨끗하게! 맑게! 자신있게! 마실 자신있음.. 선택이 늦으면 경쟁사 CF에서 저희 부부를  수도 있으니 주의!

(단, 주말에만 촬영 가능하고 둘다 소식러라 안주는 많이 먹지 못하니 안주값은 염려 뚝!!)


*관련글 보러가기 : https://brunch.co.kr/@af414d9aef7b470/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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