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기련 무소주부 May 19. 2023

O형에 전갈자리인 남편의 지랄맞은 성질

내 남편 탐구 생활 33화

남편은 O형에 생일이 11월 11일로 전갈자리다. 


전갈자리인 사람들은 대충 알 것이다. 


자신들의 복수심이 얼마나 큰지... 


내 외사촌 여동생도 11월 7일로 전갈자리이다. 


한번은 동생에게 얘길 했었다.


"너도 누군가 나나 내 주위 사람을 해하면 2배쯤 갚아주고 싶니?"


동생이 말했다.


"언니~ 2배가 뭐야~ 3배 이상은 갚아줘야지!!" 


-_-;; 


그렇게 똑같은 복수심을 갖고 있는 남편을 두고 있는 나다~ 


다행히 나에게는 그런 심정을 드러내진 않는다.

O형들의 특징이 자신의 울타리 안에 있는 사람들은 지켜주려 하는 성향이 있다. 혈액형이 꼭 맞는다는 보장이 아니라 그 기질은 어느정도 맞는다는 말이다. 


가령 B형들이 좀 제멋대로인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남편이 내게 전형적인 고양이과 여자라고 말하는 것이다. 


다행히 남편도 이젠 나이가 들다보니 예전보다는 순해졌다. 세월 앞에 장사 없는가 보다~ 


꿀물~ 우리 성질 좀 죽이고 행복하게 살아용~ ^^




매거진의 이전글 남편과 아빠의 첫 장기 대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