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아끼는 이유

5.19. 아침 8시 사건

by 보리차


내가 지금

말을 아끼는 건

너무 화나서

네가 싫다기보단


논쟁은 의미 없고

네 탓은 하고 싶지도 않고

어떤 상처도 주고 싶지 않아서


내가 틀릴 수 있음을,

더 나은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이야


예전엔 대화로 모든 게 풀린다고 믿었고

침묵은 회피라고 떠들었는데


침묵도 다가가는 방법이라는

배우고 있어


이미 할퀴고 나면

어떤 승리도 가치 없고,
네 마음을 놓치고 나면

어떤 세상도 의미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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